“정원, 누구나 가꿀 수 있어요” 실내외 정원부터 반려식물키트까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2022 K-농산어촌한마당’ 전시
라펜트l기사입력2022-06-07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2 K-농산어촌한마당’서 실내외 모델정원을 조성, 전시했다.

‘2022 K-농산어촌한마당’에 푸른 식물이 가득한 정원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2022 K-농산어촌한마당’에 참여해 정원과 반려식물, 정원치유를 주제로 실내외 모델정원을 조성하고, 반려식물 체험관을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정원과 반려식물을 통해 치유할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이었다. 관람객들은 정원을 걷고 사진을 찍으며 식물이 주는 기쁨을 만끽했다.





한쪽 벽면에는 스마트가든이 전시됐다. 스마트가든은 실내 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도입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모듈형태의 수직정원이다. 부스 형태의 큐브형과 실내 공간을 활용한 벽면형이 있다.

스마트가든은 호르몬 및 뇌파 등 생리적 요소를 완화해 긴장감 저감 및 심신 안정을 유도하는 치유와 휴식효과와 더불어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물질을 흡착,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공기정화 효과까지 탁월하다.

산림청은 생활 SOC 및 산업단지 대재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단지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공공시설 이용자의 휴식 및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가든 설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쪽에는 실내에 적용할 수 있는 그린테라피 정원 모델을 조성했다. 잎이 큰 몬스테라나 깃털모양의 수많은 잎을 가진 아레카야자처럼 잎의 총 면적이 큰 식물을 활용해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고, 피로와 근육통, 불면증,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식물들의 아로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약자 가드닝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정원, 식물원, 수목원 등의 기반시설에서 정원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소외계층의 사회적 질병 치유 및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치매, 정신질환자, 암생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가드닝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정원 치유활동의 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평가 결과, 정신질환 유무,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가의 우울, 불안이 줄고 활력이 생겨 삶의 질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밖에도 한수정 부스에는 정원공방, 그린스테이 구, 어반정글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함께 참여해 테라리움이나 반려식물 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소개했다. 반려식물을 심어보는 체험존 참여자에게는 반려식물 키트와 자생식물과 씨앗, 에코백, 정원안내 책자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실장은 “정원은 넓은 집이 있어야 가꿀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집 앞 작은 텃밭 가꾸기나 화분도 정원활동의 시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원활동의 건강증진효과와 더불어 누구나 가꿀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산림청과 한수정은 국민 관심과 수요가 높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반려식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반려식물과 정원에 대한 상담부터 자생식물의 나눔, 다양한 교육과 전시, 산업전시회 등을 이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2022 K-농산어촌 한마당’은 농산어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산업 콘텐츠를 발굴하는 전시박람회로 국회·정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기업 등이 참여했다.













글·사진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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