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양호 가족공원, 가족형 복합휴양시설로 재탄생

대나무숲 산책로‧숲체험놀이장 조성…11월 준공
라펜트l기사입력2022-06-08

 



진양호 가족공원 대나무숲산책로 조감도 / 진주시 제공


진주 진양호 가족공원이 친환경 생태체험공간으로 거듭난다.

 

진주시는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에 117,000만원을 투입해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6월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진양호 가족공원은 무지개동산, 남강댐 물문화관, 노을공원과 연계해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시는 202071일부터 도시공원 일몰제가 적용되는 공원에 대해 장기미집행공원 토지매입을 추진해왔다. 2019년 토지보상 공고 및 감정평가, 손실보상 협의 등으로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기존의 자연경관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경작지와 훼손지를 활용한 대나무숲 산책로와 숲체험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나무숲 산책로는 남강댐 물문화관으로 올라가는 도로변 좌측에 위치하는 기존의 대나무숲을 활용·정비해 조성된다. 대나무숲을 산책하며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숲 안쪽으로 포켓공간도 설치된다.

 

대나무숲 산책로의 포켓공간은 대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흔들의자를 이용하며 즐겁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데크도 설치해 진양호를 보며 잔잔한 물결소리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가거나 가족·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양호 가족공원 숲체험놀이장은 물문화관 입구 경작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여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숲을 즐기며 명상할 수 있는 공간과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야생화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숲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어린이 동반 어른들을 위해 아이들을 지켜보며 쉴 수 있도록 파고라와 벤치 등 휴게공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으로 준공 후 남강댐 물문화관과 연계해 진양호 경관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이용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또 일부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인 사유지에 대해서도 보상이 완료되는 대로 전망쉼터 및 야생초화원과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양호 가족공원 일원의 자연적 요소를 활용해 가족형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 특색 있는 친환경 가족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 관광 붐 조성,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진양호 르네상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성은 시가 추진하는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프로젝트는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 3개 사업으로 나눠 테마별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진양호 가족공원은 친환경적으로 조성해 진주시민들에게 도심지 생태숲으로 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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