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실시한 ‘부천대장 공공주택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우리마당, 동네마당-마주보는 마을 만들기’가 대상에 선정됐다.

LH는 지난 5월 부천대장 A1블록을 대상으로 단지의 사회성과 공공성, 감성 있는 디자인을 고려한 외부·커뮤니티·단위세대 평면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총 59개 팀이 참여했으며 그 중 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접수된 작품들을 통해 나타난 국민이 원하는 주택단지의 특징은 ▲지역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의 구현 ▲입체적 건축계획을 통한 다채로운 보행 경관조성 ▲가로와 단지 내 외부공간 연계로 총 3가지였다.

대상작인 ‘우리마당, 동네마당-마주보는 마을 만들기’는 마당 간 연결을 통해 이웃 간 우연한 만남이 일어나며 다양성이 표출되는 활동적인 단지 풍경을 제안했다. 특히, 주택 단지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마당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중성적 열린공간으로 사용자의 취향과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 당선작이 제안하는 주거단위세대간의 우리마당과 커뮤니티 시설간 동네마당은 우연한 만남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공간이자 외부에서 휴식과 일상을 영위하는 개인공간으로 마당과 마당이 마주하는 단지 환경은 다양성이 표출되는 활동적인 단지풍경을 조성한다.

특히 커뮤니티 활성화 배치구간에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조성되는 동네마당은 단지와 도시의 경계에서 이웃간의 우연한 만남과 다양한 행위를 지원하며 다층적 입체가로공간을 연속해 지역사회,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생활풍경을 담는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모두의 마을’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용도로 변형 가능한 모듈화 된 커뮤니티 시설과 외부 공간을 제안했다.

우수상 수상작들은 가로변으로 보행 경관을 풍성하게 하고, 단지 내 마당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가로변과 연계돼 지역주민의 단지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LH는 30일(목)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으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 영상을 유튜브 채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등을 반영해 ‘감성 충만한 복지 마을’을 설계 컨셉으로 정하고 지난달 14일에 건축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설계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오는 7월 29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으며 8월 12일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흥미롭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주택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소통을 통해 국민이 만족하는 공공주택 거주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