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종씨사이드파크 ‘2022 IFLA AAPME AWARDS’ 수상

폐염전과 갯벌, 송산 등 자연의 회복과 문화를 담은 복합문화공원 조성 호평
라펜트l기사입력2022-09-07

 


영종씨사이드파크 조성 모습 / LH 제공

LH가 조성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관리운영 중인 영종 씨사이드파크가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2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AWARDS’에서 문화와 전통(Culture and Traditions)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IFLA AWARDS는 ‘기후위기(CLIMATE CRISIS DESIGN)’를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조경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평가했으며, 문화와 전통부문을 포함한 10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LH는 2022 IFLA AWARDS에서 공공분야 중 유일하게 수상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상작인 영종씨사이드파크는 영종국제자유구역 내 해안가에 조성된 대규모 선형공원(1,770,719㎡)으로, 서해안 염전이라는 전통문화경관의 보전·계승을 통해 역사적 장소성을 공유하고, 종다양성의 보고이자 철새의 보금자리인 갯벌 생태계를 회복해 영종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한 조경프로젝트이다.

과거 영종도에서 가장 컸던 금홍염전의 옛 모습과 그 기능을 살려 과거를 추억하고, 전통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해수를 끌어들이기 위한 수차와 해주시설, 염전창고, 염부숙소 등 기존시설을 복원하고 염부들이 이동하던 길을 데크길로 조성했다. 

또한, 폐염전과 갯벌, 송산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구)해안도로는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존치된 7.8㎞의 폐도였으나, 주요공간을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동선으로 활용했다.

이번 수상작은 근대산업문화의 보존과 생태 및 자연문화를 보전하여 자연의 회복과 문화를 담아 공원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이번 IFLA AWARDS에서 수상한 영종씨사이드파크는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성의 회복을 고민하며  공원을 조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H는 대상지의 자연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며, 지역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1948년 창설되어 현재 77개 회원국을 보유한 전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기관으로, 매년 회원국 내 설계·시공된 작품을 선정하는 IFLA AWARDS는 세계 조경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종씨사이드파크 조성 모습 / LH 제공


영종씨사이드파크 조성 모습 / LH 제공


영종씨사이드파크 조성 모습 / LH 제공


영종씨사이드파크 조성 모습 / LH 제공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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