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UNFLATTENING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
라펜트l기사입력2022-11-10

 

‘2022년 제2회 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이다빈,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조다은, 강릉원주대학교 환경조경학과 배가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배지훈 학생의 ‘UNFLATTENING’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UNFLATTENING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이다빈전남대학교 조경학과 조다은, 강릉원주대학교 조경학과 배가원,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배지훈



기존 수목원의 편평했던 시선의 형태를 입체적 경험으로 확장시킨다. 먼저 자연의 공간에 시선의 형태 변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높이의 길을 만들고 공간이 문화로 채워지게 되면 정원문화의 입체적 경험까지 다다르게 된다. 쓰레기 매립지였던 땅이 건강한 수목원으로 성장하기까지 자연과 사람의 수많은 연결과 만남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천 가지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건강한 숲의 성장에 대한 정원 이야기
비옥한 땅에서 척박한 땅으로, 마침대 비옥한 땅으로

대상지 주변의 간척시기 및 대상지 토양의 수직적 분포




건강한 흙을 만들다

과거 쓰레기매립지였던 대상지는 거듭되는 척박화가 이루어지고 중장비로 인해 다져진 상태이다. 매립지의 토질은 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고, 토심이 충분치 않아 추가 복토가 필요한 상태이고, 경계숲은 성토를 통해 토심을 확보해 조성한다. 그 외 공간에는 초본류를 심어 토양 정화와 개량에 필요한 퇴비를 얻는다. 초본을 점차 엣지의 하부에도 교목과 관목의 식재가 이루어진다. 앞의 과정을 반복하며 기존 수목이 번식하고, 토양의 개량이 이루어진 곳엔 보식을 하며 다층식재를 형성한다.




건강한 숲의 시작








정원문화와 함께 자라는 수목원 이야기
수목원의 건강한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프로그램

자라나는 공원과 가꾸는 주민

수목원이 자연의 공간을 형성해가는 시간에 따라 수목원을 이용하는 프로그래모가 공간이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3STEP의 공간이 안쪽으로 확장되면서 오픈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로부터 숲속에서 얻을 있는 자연의 경험까지 체험할 수 있다.






수목원을 즐기는 다양한 길 이야기
다양한 각도에서 숲과 관계를 맺으며 경험하다



이용자가 패싱캡슐을 타고 지나가는 경관을 식재계획을 통해 계획한다. 초지부터 숲, 잔디마당, 암석원 등 다양한 환경을 접할 수 있으며 방문자의 시간과 계절에 따라 더 다양한 뷰의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수목원은 작게는 24시 순환도선인 에브리트랙(EVERY TRACK), 중간규모로는 그랜드스테어(GRAND STAIR), 가장 큰 규모로는 패싱캡슐(PASSING CAPSULE)을 가진다. 이를 통해 방문자들은 뷰의 넓은 선택권을 가지며 평소 닿지 못했던 다양한 경과느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패싱캡슐을 통해 보행이 어려워 수목원 방문에 부담을 가지던 수목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며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자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규모와 반비례하는 이동속도를 가지는 것은 이러한 시설물들의 또 다른 매력적 요소가 된다.


사면곡선형 주자장 및 건축물



일반적인 박스형태의 건물구조가 아닌 사면 녹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면곡선형 건축물을 통해 수목원의 자연, 친환경적인 모습과 어울리며 특히 사면 녹지로 주차장을 가려 패싱캡슐과 그랜드스테어 시설물에서는 보는 뷰를 고려한 건축물. 건축물은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과 방문자센터, 안산갈대습지와 이어져 갈대숲이 있는 조류학습센터, 연구시설인 플랜트센터, 화장실 및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있다.


그랜드스테어



평지와 계단이 공존하는 미디움 아이레벨을 가진 그랜드스테어는 3~5m의 높낮이와 통유리로 된 거대한 스테어 속에서 걸으며 수목에 가까워졌다가 멀어지기도 한다. 계단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닌 길이 1.8m의 계단 층계참을 이용해 힘들지 않게 구성한 스테어이다.


패싱캡슐과 정거장



패싱캡슐(PASSING CAPSULE)로 하이 레벨, 5~7m의 높낮이로 수목원의 다양함을 경험할 수 있고, 인원 수에 맞게 1~2인용, 3~5인용 캡슐을 선택할 수 있고 보행이 어려운 이용자도 수목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모든 이용자가 다양한 뷰를 결정할 수 있다.

정거장타워는 높이 20m의 트러스 구조 건축물이다. 정거장 타워의 지상부 통유리 돔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올라갈 수 있고, 이는 전망대의 역할도 한다. 패싱캡슐을 이용하는 정거장은 높이 10m에 위치한다.




참여로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
수목원의 시작을 봐온 안산시 주민들이 짚앞 정원을 가꾸듯 수목원을 가꾸다

수목원 유지관리 체계도






수목원 관리시스템



안산시민과 전문가의 협력

이곳 수목원을 통해 안산시 시민과 전문가는 소통하게 된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문가들이 전해주고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생태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공업단지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안산시 주민들에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배울 수 있는 니즈가 충족된다.







(자료제공=한국종합기술 조경레저부)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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