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힐링 쉼터 ‘스마트가든’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치유·휴식·관상 효과 극대화…사계절 정원 즐길 수 있어
라펜트l기사입력2023-02-23

 


수성구 범어지하도상가 체력단련장 / 대구시 제공


최근 한경대학교가 연구한 스마트가든 이용 효과성 검증에 따르면, 스마트가든 조성으로 이용자들의 뇌 혈류량이 2배 이상(153%) 감소해 피로가 해소되고 혈압 또한 감소해 신체적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교감신경이 감소하고 부교감신경이 증가해 피로와 우울이 50% 이상 감소하고 의욕 및 활기가 100%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분석됐다.

 

이렇듯 스마트가든(지능형 정원)은 현대인의 정서함양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유휴공간인 회의실, 휴게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사계절 정원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새로운 형태의 정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 5.1억 투입17곳 조성

 

울산시는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올해 지능형 정원(스마트가든)17곳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1,000만 원(1곳당 3,000만원 지원)을 들여 4월부터 8월까지 산단 내 기업체, 의료시설, 복지시설의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능형 정원(스마트가든)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해당 기관과 유지관리 협약서를 체결하고 지원 대상기관이 자체부담을 원칙으로 유지관리하게 된다.

 

시 생태정원과 관계자는 지능형 정원(스마트가든)은 실내 공간에 적합한 식물 소재와 자동화 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한다라며 정원 조성으로 일상생활을 실내에서 보내는 근로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와 업무 효율을 위해 친자연적인 휴게공간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에는 지능형 정원(스마트가든)이 지난 2020년부터 조성해 현재 총 34곳이(산단내 기업체 22, 공공시설 등 12) 조성돼 있다.

 

대구시, 10억 투입산단 등에 34개소 설치

 

대구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산단 입주기업, 공공시설, 사회복지시설, 의료시설 등 34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시는 2020년부터 산림청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억 원의 예산으로 45개소의 스마트가든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서대구산단, 성서산단, 국가산단 등 21개소), 공공시설(동구청, 어울아트센터, 수성구평생학습관 등 10개소), 의료기관(아세아연합의원 1개소)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한다. 특히 식물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까지(한패밀리요양원, 화원요양원 등 2개소) 대상지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형재 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실내 소규모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가든이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게 색다른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다양한 정원문화를 시민들이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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