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가로수 관리로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 조성”

생활권 수목의 경관개선 및 안전관리 강화 추진
라펜트l기사입력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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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종로구 청계천 이팝나무길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 잘못된 가로수 가지치기 개선 요구에 부응하고, 대형 가로수의 쓰러짐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중점으로 하는 가로수 정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가로수는 도시경관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크고, 탄소흡수·미세먼지 저감·생물다양성 증진 등 도시숲의 핵심 요소이나, 잘못된 가지치기로 인한 경관 저해 및 쓰러짐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청은 가로수 정책 주관 부처로서 도시숲법에 따라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도시숲법개정, 가지치기 등의 사업 기준 강화, 안전관리 신규사업 반영, 관리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도시숲법 개정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위원에 가로수 정책 중앙부처로서 참여한다. 관리기준 고시는 강한 가지치기 제한, 수목 안전진단 등을 담은 도시숲·생활숲·가로수 조성·관리 기준을 마련한다.

 

안전관리 부문은 생활권의 노령·대형화 수목의 안전성 정밀진단 사업 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연구 확대는 가지치기 등 체계적인 관리 방법 제시를 위한 가로수 통합관리 기준 및 지표 개발를 연구한다.

 

이를 위해 지난 28, 청은 안전하고 건강한 가로수 수관 관리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해 계획적인 가로수 수관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가지치기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일회성이 아닌 점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수형 관리 계획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향후 4년간 수형 관리 중·장기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가지치기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정책 수립과 추진 시에는 전문가·연구기관·지자체·관계 부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단체와의 소통 기회를 확대해 국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도시 내 수목의 생태·경관 개선과 새로운 위험에 상시 대비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민 모두가 건전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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