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직정원 사업’ 미세먼지 저감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스마트팜 시설에서 미세먼지 저감 식물 재배
라펜트l기사입력2023-12-01

 


밀양시니어클럽 일하시는 모습 / 경상남도 제공 


경남 복지시설 60곳에 수직정원을 설치하자 공기질 정화는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까지 12조의 효과가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노인 적합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일상생활 환경개선을 위 노인일자리 수직정원 보급사업을 추진해 사회복지시설 60개소에 수직정원을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수직정원이란 미세먼지 저감 식물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정원으로, 실내 공기질 향상은 물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25%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복권기금 12억 원을 투입해 통영시 등 6개 시군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생육·재배하고, 수직정원을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늘어나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개발 필요에 따라 추진됐다. , 시설 초기 투입비가 없어 사업 확장의 한계가 있는 노인일자리 영역 확대를 위해 2023년 지방자치단체 복권기금을 투입해 추진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스마트팜 시설 내에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키우는 재배원 60, 수직정원 설치원 10, 사회복지시설에 설치된 수직정원을 관리하는 사후관리원 240명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수직정원 설치 및 사후관리 / 경상남도 제공 

 

밀양시니어클럽 팜에서 일하시는 정희순(76) 어르신은 젊었을 때 농사를 많이 지어봤기 때문에 농장 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이 어렵지 않다경제적 이유로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지만 팀원들과 일하면서 동료애도 쌓아 외롭지도 무료하지도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 노년기 4중고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노인 복지정책이라며 경남도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협업 사업 추진, 시장형 사업단 별도 예산 투입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232,017억 원의 예산으로 55,000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1만 명 늘어난 65,000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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