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전시 개최

60여 개 프로젝트 기록자료 500여 점과 아름다운 정원까지
라펜트l기사입력2024-04-05

 

조경가 정영선


“우리 산천은 높고 낮은 산들이 켜켜이 있고, 물이 흐르는 하늘이 주신 정원이다. 이를 아름답게 보지 못하고 난개발을 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산천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진다면 전시의 보람이 있을 것이다” 


1세대 조경가 정영선(1941~)의 삶과 작업을 되짚어 보며,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현재 진행형인 프로젝트까지 반세기 동안 성실하게 펼쳐 온 조경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가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5일부터 9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 60여 개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가의 아카이브 대부분이 최초로 공개되며 파스텔, 연필, 수채화 그림, 청사진, 설계도면, 모형, 사진, 영상 등 각종 기록자료 500여 점을 한 자리에서 조망한다.


조경가 정영선의 주제별 대표작을 엄선해 선보임으로써 도시 공간 속 자연적 환경이 설계된 맥락과 고민, 예술적 노력을 드러내고, 이러한 사유와 철학을 조경건축의 직능을 넘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환원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는 정영선이 좋아하는 신경림의 시에서 착안했다. 정영선에게 조경은 미생물부터 우주까지 생동하는 모든 것을 재료 삼는 종합과학예술이다. 삼천리금수강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자 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정영선은 50여 년의 조경인생 동안 우리 땅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고유 자생종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전시는 정영선의 작품 세계를 국가 주도의 공공 프로젝트와 민간 기업이 의뢰한 정원과 리조트, 역사 쓰기의 방법론으로서 기념비적 조경과 식물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수목원과 식물원 등 작업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재구성했다. 연대기적 서사를 지양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제 부흥과 민주화 과정이 동시적으로 발현된 한국 현대사의 특징과도 맥을 같이 한다. 동시에 수많은 유형의 작업들이 공통적으로 정영선이 강조하는 지사(地史)적 맥락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전시장은 한국정원의 특성인 방지의 형태를 따 조성됐다. 시야의 아래에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정면에는 아름다운 조경공간 사진, 위에는 영상이 펼쳐진다.


전시장 바닥 유리는 성인 남성 7명이 올라가도 문제 없기 때문에 누구든지 올라가서 자세히 프로젝트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크게 7개의 묶음으로 나뉜다. 정영선의 조경이 그러하듯 경계가 느슨한 최소한의 구획을 통해 관람객이 서 있는 자리에서 각 프로젝트의 맥락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마치 자연주의 정원 속을 거닐 듯 서로 배타적이지 않은 주제들의 우연한 마주함과 포개어짐을 의도했다.

 

첫 번째 묶음: 패러다임의 전환, 지속가능한 역사 쓰기


땅의 기억과 역사를 기념하는 장소 만들기의 현장이 된 작업을 소개한다. 건물과 주변 환경을 연결하는 것에 한정된 것이 아닌 공간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주요한 방법론으로서 조경의 역할이 드러난 프로젝트들이다. 수직에서 수평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인식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 사례들을 살펴본다.


국가적 상징성이 강조된 작업에서는 기념비적인 축을 활용한 공간의 위계를 세운 사례들이 돋보인다. 중심축이 강한 공간 구성이라 하더라도 맥락에 따라 서안이 제시해 온 구체적인 제안에는 차이가 드러난다. 광복을 기념하는 ‘독립기념관 명소화’(1994-1996) 계획안에서 기존의 예의적 공간의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경관적 볼거리를 여러 차원의 규모로 제시했다면 ‘탑골공원’(2001)을 재정비할 때는 슬럼화돼 가는 문화유적지에 틀을 세우고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광화문광장’(2009)에서 역사의 오랜 켜가 쌓인 육조거리의 정신을 이어 사람 중심의 비움의 미를 선사했다면, 실현되지 못한 ‘용산공원’(2011) 공모안은 한 세기 동안 잃었던 땅을 회복하고 그간 쌓인 공간의 흔적을 자생적인 방법으로 살리는 계획이었다. 일제강점기 유일하게 조선인의 자본으로 건설된 철길을 공원화한 ‘경춘선숲길’(2015-2017)은 역사를 기념함과 동시에 이웃 공동체와의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관계 맺음으로써 조경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직업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묶음: 세계화 시대, 한국의 도시 경관


서울 아시안 게임, 서울 올림픽 대회, 대전 엑스포 '93 등 주요 국제 행사 개최와 더불어 한국을 찾는 세계인에게 선진화된 도시 경관의 인상을 주기 위해 동원된 사업들을 살펴본다. 경제, 문화, 기술적 도약의 기회였던 대형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교직에 있던 정영선은 본격적으로 조경설계 현장에 뛰어들고, 조경설계사무소 서안을 창설(1987)하게 된다. 이때 조경가는 도시 모습의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인공적인 개발 사업에 땅의 논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한국 최초 국제종합스포츠대회였던 서울 아시안 게임은 2년 후 예정돼 있던 서울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개최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국가적 심혈을 기울였던 행사다. 정영선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아시아공원’(1986), ‘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의 조경을 맡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환경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종합무역센터’(1987)와 ‘대전 엑스포 ‘93 박람회장’(1993), ‘인천국제공항’(2001) 등과 같이 국가의 경제 발전과 무역 진흥, 국제 교류, 기술 도약 등의 과제를 위해 조성된 대규모 복합 시설의 옥외 공간에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적 색채가 드러나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세 번째 묶음: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여가생활


1980년대부터 경제 성장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자연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생기면서 도시 외곽과 경관의 이점이 있는 지역에 예술, 교육,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문화기관과 레저시설이 계획됐다.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였던 정영선은 일찍이 이러한 공간의 조경을 맡았다. 그는 각 프로젝트의 기능과 목적에 충실하면서도 우리 고유의 지형과 땅의 맥락을 읽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함과 동시에 자연의 자생적 힘을 북돋기 위한 생태적 복원을 시도한 것이다.


‘충청북도 자연학습원’(1981)과 ‘어린이대공원 환경공원’(1998)이 미래 세대의 환경 교육을 위한 야외 학습 장소의 성격을 띠었다면, ‘예술의전당’(1998)과 ‘국립중앙박물관’(2005)은 예술과 문화 증진을 위한 국가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정영선과 서안은 건축과 대지의 관계를 면밀히 디자인함으로써 옥외 공간에 의미를 부여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머무르고 싶은 곳이 되도록 설계했다. 서안은 ‘도투락월드’(1990)를 시작으로 ‘휘닉스파크’(1995), ‘마우나오션리조트’(1999) 등 스포츠 시설과 접목된 산악형 리조트를 다수 진행하며 국토의 80%가 산으로 이루어진 한국 지형에 맞는 휴양지의 원형을 만들어갔다. 



네 번째 묶음: 정원의 재발견


선조로부터 향유되어 온 우리 고유의 식재와 경관, 공간 구성 방식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정원을 소개한다. 정영선의 정원은 땅의 생김새와 성격에 부합하는 바라봄의 경험, 경치를 조망해가는 수행적 요소에 가치를 둔다. 이는 자연의 아름다운 국면을 읽어내고 나와 관계 맺게 하는 차경(借景)의 원리, 곧 경치를 빌려오는 전통 정원의 중요한 원칙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나무나 꽃을 식재함에서 그는 관상적 가치를 넘어 생태적인 특성과 형태, 나아가 식물에 내재한 의미를 고려한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들과 산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수목을 주로 심으며 마치 저절로 자라 이루어진 듯한 자연스러운 정원을 추구해 왔다.


정영선이 전통 정원의 요소를 본격적으로 구사하게 된 것은 호암미술관의 ‘희원’(1997)부터다. ‘희원’은 조경가 개인으로서 작업의 의미 있는 전환이 되기도 했지만, 그가 보여준 ‘정원’이 조경이라는 분야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전통 정원의 내적 원리를 재현’한 점진적인 경관의 전개는 한국정원만의 독특한 운치를 소개하고자 한 ‘해동경기원’(2006), ‘로스앤젤레스 한국정원’(2008) 등의 프로젝트에도 반복된다. 또한 ‘현대중공업 영빈관’의 정원(2010)과 ‘포항 별서 정원’(2008)은 바다를 면하고 있는 한국 고유의 지형과 해송숲의 경관을 그대로 담으려 한 사례이기도 하다.



 

 


다섯 번째 묶음: 조경과 건축의 대화


조경가와 건축가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탄생한 작업들을 살펴본다. 개인 주택의 작은 정원부터 섬 전체의 경관까지 땅의 조건을 읽고 이를 토대로 공간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조경과 건축의 내밀한 상생 작용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들이다.


한강 상류의 수려한 경관을 담은 ‘조안리 정원’(2007)은 전통 건축과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식 목조 건축을 품은 정원이며, 너른 녹차밭과 함께 지어진 ‘제주 오설록’(2011, 2023) 네 개의 건축물 사이에는 제주 특유의 오름 지형과 곶자왈 숲이 마련됐다. 다수의 건축가와 조경가, 도시공학자가 협업한 ‘제주특별자치도 경관 및 관리계획’(2009)부터 개인 주택인 ‘모헌’(2011) 중정 정원에 담긴 깊은 숲의 풍경까지 여러 규모의 작업을 통해 대지와 사람의 관계를 치열하게 고민한 설계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여섯 번째 묶음: 하천 풍경과 생태의 회복


강이 흐르는 곳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습지를 보호하고 도심 속 물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작업을 들여다본다. 정영선은 한강 상류의 두물머리부터 하류에서 바다와 만나는 곳까지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하천 환경 개선에 힘썼다. 강의 생태권 회복은 곧 인간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를 되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빌딩 숲 사이 야생적인 숲과 습지를 경험할 수 있는 ‘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 2007)과 산업 시설물이던 정수장을 수생물을 통한 자연정화의 장소로 재탄생시킨 ‘선유도공원’(2001), 고속도로 건설로 폐천 부지가 됐던 습지를 활성화한 ‘파주출판도시’ 경관 계획(2007, 2012, 2014) 등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시 기반 시설에 수공간을 주입함으로 생기를 불어넣은 사례를 살펴본다.



일곱 번째 묶음: 식물, 삶의 토양


정영선은 평생에 걸친 작품 활동을 통해 식물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사는 삶을 강조해 왔다. 다양한 식생을 수집하고 연구하며 교육하는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의 치유적 속성이 드러나는 명상과 사색의 장소들을 소개한다.


광릉수목원으로 불리던 ‘국립수목원’(1987)은 한국 최초의 산림 생물종 연구기관으로, 그가 설계한 광장은 지금까지도 수목원의 중심이 되는 관상수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해의 독특한 기후대의 식생을 갖춘 ‘완도식물원’(1991)과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구성한 ‘원료식물원’(2019), 성서에 등장하는 식물로 꾸민 ‘왕창교회 작은 정원’(2023) 등 정영선의 식물원과 주제 정원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또한 환자의 가족들의 넋 놓아 울 수 있는 숲이 되어준 ‘서울아산병원’의 녹지공간(2007)부터 ‘원다르마센터’(2011)의 넓은 대지를 거니는 명상의 산책로까지 우리는 그의 작업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몸을 수양하게 만드는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정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종친부마당과 전시마당에는 전시를 위해 새로운 정원이 조성됐다.


정영선 조경가는 “정원은 우리 산의 한 자락을 똑 떼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의 야생화와 우리가 자주 보는 돌들이 놓여있다. 이 정원은 계속 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원은 향후 3년간 유지관리될 예정이다. 


전시마당에 조성된 정원 


전시마당에 조성된 정원 



전시마당에 조성된 정원



전시마당에 조성된 정원


전시마당에 마련된 정원은 저 멀리 보이는 인왕산의 아름다움을 끌어온다. 돌로 이뤄진 인왕산의 거칠고 힘찬 생명력을 담아내듯 언덕과 자연석을 배치해 풍성한 경관을 연출함으로써 화이트큐브에 둘러싸인 추상적인 정원을 미술관 밖의 장소와 연결하고 있다. 또한 양치식물과 내음성이 강한 야생화 등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서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미술관의 뒷마당이기도 한 종친부마당은 보물 제2151호인 종친부의 경근당과 옥첩당의 앞마당이기도 하며, 공중보행로로 연결되어 여러 경계가 만나는 공간이다. 종친부마당에 조성된 정원은 이 공간의 고유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 마당은 전면부를 낮은 기단으로 정리해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시원하고 넉넉하게 인왕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대적인 미술관의 느낌과도 어우러지도록 미술관의 마감과 유사한 석재를 사용하되 관목류를 이용해 전통적인 느낌도 함께 자아내도록 연출했다. 기존 보행로의 판석도 새로운 패턴으로 다시 배치해 걷기 좋은 포장로로 마무리되어 직접 걷고 보고 꽃향기도 맡아보시면서 자유롭게 정원을 즐길 수 있다. 



종친부마당에 조성된 정원


종친부마당에 조성된 정원

종친부마당에 조성된 정원 


종친부마당에 조성된 정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또한 실내 전시에 소개되는 500여 점의 조경 디자인 기록 자료의 다차원적인 연출을 위해 조경의 ‘시간성’에 주목한 정다운 감독의 영상과 사진작가 정지현, 양해남, 김용관, 신경섭 등의 경관 진도 함께 소개된다.


정영선 조경가의 대표작 선유도공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록한 ‘선유도의 사계’는 4월 10일(수)부터 28일(일)까지, 영화감독 정다운의 조경가 정영선에 대한 다큐멘터리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는 5월 17일(금) 오후 2시 MMCA 영상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학술행사인 ‘정영선이 만든 땅을 읽다’가 7월 3일(수) 오후 5시 MMCA 다원공간에서 열린다. ▲조경가 정영선을 읽다(배정한 서울대 교수,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정영선의 작업을 읽다(박승진 디자인스튜디오 loci 소장, 전은정 조경포레 소장, 이호영 HLD 소장, 조용준 CA조경 소장, 김선미 동아일보 본부장, 백규리 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 ▲정영산과의 대회(정영선 서안 대표, 조경진 서울대 교수,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 세 꼭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배우 한예리가 오디오가이드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차분하면서도 울림 있는 목소리의 한예리는 작품에 담긴 의미를 부드럽게 전달했다. 녹음을 마친 후 반세기에 걸친 작가의 대표작이 우리 모두의 일상 속에서 아름답게 숨쉬고 있어 놀랐다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조경가 정영선이 평생 일군 작품세계 중 엄선한 60여 개의 작업과 서울관에 특화된 2개의 신작 정원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라며, “그의 조경 작품에서 나타나는 꾸미지 않은 듯한 꾸밈이 있기까지의 각고의 분투와 설득, 구현 과정의 이야기를 통해 정영선의 조경 철학을 깊이 있게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정영선 조경가의 공간과 사람, 그리고 자연을 연결하는 그의 사계절을 만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땅에 쓰는 시가 개봉한다. 영화는 전체관람가다.


각종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들이 열릴 공간



글_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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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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