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용택 이노블록 대표이사

보도블록 문화창달, 우리가 앞장선다
라펜트l기사입력2010-02-04

 

진취적이며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로 한국의 보도블록 문화를 이끌고 있는 이노블록의 한용택 대표이사.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시공사진 콘테스트도 '대한민국 보도블록 문화창달'이라는 그의 거시적 안목으로 진행되었던 행사였다. 1971년 회사설립이래, 2010년도 매출액 300억을 바라보는 탄탄한 강소기업, 이노블록의 한용택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최근 보도블록 시장의 흐름은?
사회 전반적으로 대중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점증적으로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파생되는 갖가지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보도블록 시장도 이러한 사회의 흐름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보도블록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도 늘고 있는 현재이다.

타사제품과 비교해 이노블록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이노블록의 모든 보도블록은 검증된 제품이다. 세계 보도블록 시장의 선두권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일본 NIKKO사와의 기술제휴로 한국실정에 맞도록 제품을 상용화시킨 것이다. 이노블록은 기술제휴로 검증된 기술력 위에 우리만의 독자적 기술을 입힘으로써 좋은 것에 좋은 것을 더하였다.
현재 이노블록이 보유한 제품이 1600가지나 된다.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제1공장의 준공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신속히 공급할 수 있다. 이노블록에서 개발한 이노캐드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외에 소요물량까지 계상이 가능하여 완성될 대상지를 이미지를 통해 직접 시연할 수 있다는 점도, 우리만의 특화된 차별화 전략이다. 

그밖에 제1공장 준공으로 창출되는 성과로 무엇이 있나?
시설, 규모, 자동화... 선진국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국내 최정상 규모의 보도블록 생산설비가 갖추어 졌다고 생각한다. 국내 보도블록 자재업체 중 제품개발부터 디자인, 생산,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에 이르는 일원화된 시스템을 갖춘 회사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대부분이 OEM(위탁제조)방식으로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노블록은 앞서 말했던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일원화시켜 수행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하다.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인재육성에도 남다른 마인드가 있는 줄 알고 있다.
일본 NIKKO사의 본사연수를 포함해 전직원이 2010년 제4회 선진보도문화탐방을 진행하였다. 1차로 1월10일부터 13일까지, 2차로 1월 31일부터 2월3일까지 일본지역 워크샵을 진행한 것이다.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해외탐방을 독려하는 이유는 세계 보도블록시장의 트렌드를 읽음으로써 눈높이를 높이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한 발 더나아가 해외 선진블록 탐방기회를 통해, 앞서나가는 국가의 보도블록 문화를 한국에 적용시키기 위한 거시적 관점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2회째를 맞이했던 이노블록 시공사진 컨테스트 시상식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바있다. 조경을 포함해 대중적으로 보도블록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자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다행히 지난 1회와 비교해, 다수의 작품이 컨테스트에 지원하였고, 질적으로도 격상되었음을 느끼고 있다. 향후에도 이같은 공모전을 개최함으로써, 비단 이노블록의 친환경 블록뿐만 아니라, 한국의 보도블록 문화 전반에 대중적 관심을 촉발시키고자 한다.
2월중에는 대한민국 보도블록 시장에서 이노블록의 기술력과 수준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을 목표로 이노블록 영문 홈페이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영문 홈페이지 개설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이노블록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는 20일부터 개최될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출시될 이노블록의 신제품도 기대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이노블록은 국내 보도블록 선두업체로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인력양성을 통해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서 역량을 갈고닦을 것이다. 중견기업으로서 세계의 선진 보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그날이 멀지않았다.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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