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개통을 앞둔 경인아라뱃길의 수변문화공간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경인아라뱃길 친수경관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친수경관 계획은 크게 8개의 테마공원인 '수향 8경'과 선형의 녹지축인 '파크웨이'로 구분된다.

수향 8경은 경관이 수려하고 방문객이 집중되는 아라뱃길 주요거점에 조성될 계획이며, 이 중 서해와 한강의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1경과 8경은 장래계획으로 추진된다.

▲ 2경 인천터미널                            ▲ 3경 시천교 워터프론트

제2경은 경인항 인천터미널 주변 항만친수시설 부지 내에 높이 15m의 섬을 조성하여 서해 낙조와 어우러진 섬마을 경관을 재현할 계획이며, 제3경은 검암․검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인 시천교를 중심으로 수상무대, 수변스탠드, 분수 등 도시 워터프론트로 조성된다.

▲ 4경 리버사이드 파크                       ▲ 5경 만경원

제4경 리버사이드 파크는 아라뱃길 협곡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암벽을 이용한 폭포, 협곡전망대가, 제5경 만경원은 김포평야를 배경으로 전통누각, 전통담장, 소나무 등을 활용하여 한국적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 6경 두물머리 생태공원                     ▲ 7경 김포터미널

제6경 두물머리 생태공원은 굴포천과 아라뱃길이 만나는 합류부로 약 20만㎡의 천변저류지를 활용한 생태공원이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데크를 조성하여 자연학습 및 생태체험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제7경은 한강과 아라뱃길을 잇는 관문인 김포터미널에 수상레저 활성화를 위해 대중적 마리나 테마파크와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 파크웨이 조감도

▲ 파크웨이(귤현교 남단)

이와 함께,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되는 '파크웨이'는 폭 30~60m의 친수경관녹지로 이벤트 광장과 뱃길 전망공간, 야생화 산책길 등이 조성되어 누구나 편하게 즐기고 쉴 수 있는 친수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뱃길 남측에는 15.6㎞의 경관도로가 조성되고, 뱃길 양쪽을 따라 약 40㎞의 자전거 및 인라인 보행로가 단절없이 연결되며, 이용객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포켓파크 22개소가 조성된다.

수변문화공간은 서울시 등 주변지역에서 대중교통과 승용차로 접근이 가능하며, 한강과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여의도에서 출발해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으로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 친수경관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