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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록습지 복원 시작, 국가정원 한발 더

2026년까지 100억 들여 장록습지 복원‧생태관 건립
라펜트l기사입력2023-01-12

장록습지 전경 /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황룡강 장록습지 복원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국가정원에 한발 더 다가섰다.

광주시는 올해부터 황룡강 장록습지의 거점시설인 습지생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년여에 걸친 국비 유치 활동으로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부지 3만1000㎡에 2026년까지 생태관 건립과 장록습지 주변 훼손지 복원에 나선다.

습지생태관은 습지탐방의 출발점이 되는 방문자센터 기능을 갖추고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다양한 생태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도심 곳곳에 방치되거나 훼손된 유휴공간에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하는 ‘도심속 소생태계 복원사업’도 펼친다. 올해는 4억6000만 원을 들여 ‘방림근린공원 도시생태축 연결 복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도심 속 소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쳐 9곳 25만5000㎡(90억 원 투입)를 조성했다. 무등산자락에 위치한 평촌반디마을은 환경부에서 2015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시에서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영산강과 황룡강 일대를 관광벨트화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난 2021년 황룡강 일원에 대한 국가정원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온 후 황룡강 생태관광벨트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영산강·황룡강 권역 문화관광자원 시설 구축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역사·문화·생태 자료 구축, 문화관광시설 구축 방안, 문화관광자원 발굴, 사업 범위, 재원 마련 방안 등 구체적 사업계획을 구상할 계획이다.

장록습지는 지난 2020년 12월 국내 1호 도심 국가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시는 개발보다 보전에 중점을 두고 생태관광벨트화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원 지정을 받은 후 요건을 갖춰 3년 뒤에 산림청에 신청해야 한다.
_ 이형주 객원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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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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