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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동 일대 산림 훼손지 ‘힐링 숲’으로 변신

대모산 자락 9,500㎡ 규모, 오는 11월 준공
라펜트l기사입력2024-03-29


강남 힐링 숲 1단계 조감도 / 강남구 제공 


사라질 뻔한 대모산 공원부지가 힐링 숲으로 조성된다. 

 

서울 강남구가 내달부터 대모산 자락의 9,500규모의 산림 훼손지(개포동 638-5번지 일대)를 힐링 숲으로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구룡터널 인근 대모산 자락에 있는 이 부지는 1970년대 영동개발 이전부터 경작지로 이용해 오던 땅이었다. 19777월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오랫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1999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도시공원 실효제가 도입되면서 장기 미집행 공원으로 부지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강남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부지를 도심 속 공원으로 살리기 위해 공원 조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강남 힐링 숲 조성(1단계)’ 사업에 따라 2020년 토지 보상을 마치고 2022년 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12월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내달부터 착공에 들어가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공원은 무분별한 경작으로 훼손됐던 수림을 회복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숲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사계절 초목을 즐길 수 있는 정원 자연소재와 지형을 활용한 아이들의 숲속모험 놀이터 숲속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 맨발 산책로 전망대 등 이 들어선다.

 

더불어 구는 2025년을 준공을 목표로 개포동 104-1번지 일대의 또 다른 대모산 경작지(일원터널 인근 25,000)를 대상으로 강남 힐링 숲 조성(2단계)’사업을 추진한다. 힐링 숲 조성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난 개포동 일대에 새로운 여가 공간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에는 대모산 능선길 일대 숲길 6km를 정비하고 쉼터를 조성해 더 걷기 좋게 만들었다강남의 자연을 구민들이 더 가까이 두고 즐길 수 있도록 힐링 숲을 최고의 근린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64억 원을 투입, 추진한 5개소 공원에 대한 정비공사를 끝마쳤다. 삼성해맞이공원은 2단계 조성 계획에 따라 하단부 공원(8,784)이 탄생, 새해 일출 명소로 완성됐다. 또 청수근린공원(청담동), 독골근린공원(도곡2), 못골아래근린공원(자곡동), 역삼문화공원(역삼1) 등은 노후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을 추진해 주민 의견 반영한 맞춤형 공원으로 변신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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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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