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ews Nielsen Landscape Architects가 설계한 뉴욕의 브라운필드가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West Point 주물공장 보존 프로젝트(West Point Foundry Preserve project)’로 진행된 공원 조성 사업이 최근 완료되어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뉴욕 콜드 스프링에 위치한 옛 주물공장은 87에이커 규모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허드슨 강을 따라 자리잡고 있다.

이 부지는 역사적인 장소인 동시에 산업단지였고,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에도 허드슨 강 보호단체인 Scenic Hudson은 허드슨 계곡의 보호와 복원에 초점을 맞추어 왔으며, Mathews Nielsen에게 이 부지의 보존 프로젝트를 의뢰하였다.

‘역사장소 국가등록협회’의 목록에도 오를 만큼 West Point 주물공장은 주목을 받던 곳이다. 이 공장은 1812년 전쟁에 조달할 국가 무기 생산을 위해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James Madison)의 지시에 의해 건설되었다.

1817년부터 1911년까지 약 100년간 운영되었으며, 남북전쟁 기간에는 최대 물량을 생산하기도 하였으며, 미국산업혁명에 커다란 기여를 하기도 했다.

새롭게 복원된 이곳은 주변의 습지와 숲의 아름다움을 감상함과 동시에 본래 부지의 용도였던 주물공장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역사성을 보여주는 오솔길과 폐철로는 새롭게 해석하여 폐허가 된 건물과 연결되며, 공간 곳곳에 전시된 역사적 산물은 방문객들에게 이 장소의 과거를 이해시키게 된다.

부지의 풍부한 종다양성을 위해 습지는 복원하였으며, “허드슨 강을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미국 내 새로운 문화유산공원으로 중요한 역사를 보여주는 산물이 될 것”이라고 Mathews Nielsen Landscape Architects의 대표 Kim Mathew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