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잇는 자전거도로 개통…’26년 동서남북 1,483㎞ 연결

도심~청계천․정릉천 합류부~한강 잇는 1,655m 자전거 네트워크 조성
라펜트l기사입력2024-02-15


보행‧자전거 전용교(조감도) / 서울시 제공


서울 동쪽 중랑천’, 서쪽 청계천’, 북쪽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도심 속 자전거 전용 도로가 개통됐다. 

 

서울시는 15일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를 통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에 이르는 자전거전용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자전거와 보행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안전하고 편리한 라이딩을 돕는다는 취지다.

 

먼저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이 길이 30m5.4m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들은 기존 하천 밖 일반도로 우회시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보행‧자전거 전용교’ 교량 신설구간 30m(정릉천․청계천 합류부) / 서울시 제공 



자전거도로 신설구간 485m(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 / 서울시 제공 


이 외에도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에 이르는 485m의 자전거도로도 신설하고,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140m 구간은 재포장해 명실상부 도심을 잇는 편리한 자전거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특히 정릉천~신답철교 간 자전거도로가 끊어져 보행자전용도로로 자전거가 다니는 탓에 위협을 느끼고 잦은 충돌사고도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자전거도로 신설을 요구한 시민 숙원 사업도 이뤄지는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한편, 시는 현재 1,336의 자전거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 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한강 자전거도로의 전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총 78km(강남 측 47.5, 강북 측 30.5) 길이의 한강 자전거도로를 전면 개선하고, 자전거 쉼터, 노을 전망대 등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속 자전거도로 연결을 통해 동북권과 한강, 서울숲 이동 접근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앞으로 친환경 생활교통수단이자 건강한 취미·레저 활동으로 정착한 자전거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단절 없는 자전거 인프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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