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면접을 보고왔습니다. 말이 공무지 완전히 경리로 전락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고 경리라는 직업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경리가아닌 조경을 4년동안 공부한 학생으로서 매우 기분이 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사장이라는 사람은 조경에대한 눈꼽만큼의 전문지식도 없었습니다. 그의 조경에대한 경력이라고는 10여 년도 전에, 조경회사에서 운전하던것이 전부라고 하더군요. 것으로 웃고있었지만 울화통이 치밀었고, 기가막히고........... 돈을 벌기위한 목적이었고, 그 때 같이근무하던 아는 사람들이 회사를 차리니까 자기도 회사를 차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대학에서 공부를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옛날 다니던 조경회사에서 나무를 심으면 돈을 번다는 말에 나무를 심었다고, 그 사장은 바로 옆에 다른 일도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난지금 나무를 팔려고해도 허가가나지 않아 팔수가 없다고. 그래서 돈들여서 면허받고 회사차리고........직원을 구해야 하는데 직원구하기가 쉽지않다고........ 그럴만도 합니다.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다른일을 가지고 있는사람이, 힘든 조경을 제대로 신경이나쓸 수 있을런지... 배울건 하나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장대신 쥐꼬리만한 월급받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모든건 내가 다 처리해야되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조경이 Dog 나 Cow 나 다하는 걸로 전락하고 있다는거 이 번에 절실이 느꼈습니다. 꼭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하고 기사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이런 과정은 조경을 공부하기위한 여러가지 방법중의 하나의 방법뿐일뿐입니다. 중요한 건 그 많은 조경회사(?)들중 위에 해당하는 몇몇의 오너들이 조금이나 현실적이고 내세울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저는 위와같은 곳에 취직해서, 앞에서 말한 그런 발전적이지 않는 일을 하고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아주 작은 지식이나마 써먹고, 배울 수 있고, 발전적인 일을 하고 싶습니다. 과연 나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런지........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았지만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조경인들 모두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