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류 정원도시’ 만든다···2028년까지 정원 10배 확충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 수립
대전광역시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 / 대전시 제공
대전광역시가 5년 내 정원을 10배 이상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정원산업을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대전시는 ‘일류 정원도시’ 조성을 목표로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2024∼2028)을 수립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전시 정원진흥 실시계획은 산림청 정원진흥 기본계획과 연계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체계적인 정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일류 정원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정원 인프라 확충을 통한 녹색복지도시 조성 ▲정원 교육·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정원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 성장 역량 강화를 3대 전략으로 한 10대 중점과제가 담겨 있다.
첫 번째 전략인 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존 43개소인 정원인프라를 2028년까지 약 450개소로 확충한다.
정원문화·산업 육성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공공정원(국가·지방·생활·공동체·주제정원 등)을 기존 38개소에서 426개소로 늘리고, 시민참여를 위한 민간 정원 등록을 5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발굴한다. 또한 자치구별 자연경관이 우수한 산림·녹지·하천 등을 활용한 지역 거점 정원도 중점 발굴해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정원박람회 및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정원교육 및 정원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활성화해 정원문화 참여자를 연간 23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규모의 정원박람회(지역·정원산업·국제) 개최, 개인·기업·공동주택 등 관내 아름다운 정원 발굴을 위한 정원콘테스트 개최, 시민정원사·정원전문관리인 등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원교육 활성화, 사회적약자 등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원치유 프로그램 운영, 정원치유마을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세 번째로, 정원산업 육성을 통한 도시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2028년까지 정원산업 시장 규모를 2,061억 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내에 산재되어 있는 관광자원들을 개발하고 연계해 정원관광 코스개발 및 플랫폼 개발 등 정원관광 활성화, 정원산업·문화·교육의 거점역할을 위한 가든센터(Garden Center) 조성, 정원 관련 주요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으로 정원을 도시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정원진흥 실시계획을 과감하고 빈틈없이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일류 정원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전광역시 제1차 정원진흥 실시계획 / 대전시 제공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