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기술제안입찰 입찰안내서 표준(안)”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술제안입찰제도에 대한 발주청들의 인식이 미비하고 정책적 지원도 부족해  SOC 분야에 적용사례가 없었다.

더욱이 최근 업체들간 소모적인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술제안입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않게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기술제안입찰 입찰안내서 표준안'을 마련하여 일선 발주청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기술제안입찰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안에는 개선된 기술제안서의 작성방법, 평가절차 및 발주자와 계약자간의 책임분담구조 등과 입찰단계별 세부절차가 들어있다.

국토교통부는 "입찰안내서 표준안을 통해 발주청들이 기술제안입찰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건설업계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고품질 시설물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제도중 하나인 기술제안입찰은 가격위주 입찰제인 최저가입찰제 등과 달리 기술과 가격을 종합평가하여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 밖에 기술형 입찰제도로는 턴키, 대안입찰이 있다.

발주청에서 설계를 한 후 입찰업체는 공기단축, 공사비절감 등을 위한 기술제안서만 제출하므로 참여업체의 입찰부담이 적고 공사비 절감효과를 불러와 2010년에 모든 공공공사를 대상으로 제도를 도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