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단독후보
2018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1-14
'한국의 전통산사'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단독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조계종 사찰 7곳으로, △속리산 법주사, △태화산 마곡사, △조계산 선암사, △두륜산 대흥사, △천등산 봉정사, △봉황산 부석사, △영축산 통도사이다. 사찰 7곳의 불교 문화재는 국보 12점, 보물 68점 등이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한국의 전통산사’의 신앙적 기능, 수행자의 삶과 문화를 포함한 의례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는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 등재 신청할 후보로 선정했다.
유네스코에서는 2002년부터 한 국가 당 1년에 1개 유산만을 세계유산에 등재 신청토록 제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유산들을 대상으로 매년 등재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준비가 가장 충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인정되는 유산 1건을 등재 신청할 대표 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올해 7월 추진상황 평가를 거쳐 2017년 등재신청서 제출, 2018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다.
한편 ‘한국의 전통산사’는 2013년 12월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됐고, 2014년 8월 6일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현재 등재신청서 작성에 필요한 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등 기초연구 완료단계이며, 대상 사찰 도면 및 사진 등 자료들도 충분히 확보했다. 이들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한국의 전통산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진정성 및 완전성 등을 보강해 등재신청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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