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원녹지 청사진, 1인당 녹지면적 6.5→15.77㎡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 구상도 / 용인시 제공
향후 10년간 용인의 공원녹지 미래 모습을 담은 ‘용인시 2035년 공원녹지기본계획’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용인시는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시민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을 15.77㎡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현재(6.5㎡)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계획을 살펴보면 ▲은이산·칠봉산 ▲금박산 ▲정광산 ▲법화산·향수산 ▲함박산 ▲광교산 등 6개 골격녹지를 중심으로 정광산, 갈미봉 녹지보전지구 설정을 반영했다. 또 ▲이동저수지 ▲기흥저수지 등 수변공간과 경안천, 진위천 등 수변축을 활용한 선형 녹지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지역과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기흥·수지 권역과 처인권역을 나눠 도시공원 등 그린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기흥·수지 권역도 신봉동 등 인구 대비 공원이 부족한 지역에 공원 인프라를 추가 구축한다. 또 플랫폼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부채납을 받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처인권역은 모현읍 등 인구에 비해 도시공원 수가 부족한 공원 서비스 소외지역에 공원을 확충하고, 처인성·은이성지 등 문화재 주변에 주제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생활권 내 공원도 확충한다. 시에 따르면, 용인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에 도시공원으로 접근 가능한 인구 비율을 현재 68%에서 2035년에는 82.3%까지 늘어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공원들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녹지를 확보하고, 미래 세대까지 생각한 녹지 보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3월 1,590가구,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년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00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어울林(림)파크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공원 조성 ▲시민 녹색쉼터 조성 ▲기흥·이동 저수지 등 수변공원 조성 등을 계획했다.
용인시 사회조사에는 응답자 34.7%가 앞으로 필요하거나 늘여야 하는 시설로 ‘공원, 녹지, 산책로’를 꼽았다. 이는 2017년 31.1%, 2019년 33.6%에 이어 계속 상승하는 부문이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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