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조경가협회(ASLA)가 세계적 이슈인 “비만사회”에 대한 해결책으로“Activity Living(활동적인 생활에 기반한)”디자인을 제시했다.

질병관리 국립환경보건센터의 전 회장인 리차드 잭슨 박사(UCLA 교수)에 따르면 현재 가장 비만인 국가 중에 하나인 미국의 보건의료비용은 GDP의 17%에 달하고 있다.

이런 비만사회의 원인 중 하나가 자동차 사용을 촉진하는 도시계획이며, 이렇게 깊게 뿌리 박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차원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야만 하는데 그 대안 중 하나가 바로 “움직이는 생활방식을 담은 도시디자인”이라는 것이라고 미국 공공토지신탁의 도시공원우수센터는 밝혔다.

“Activity Living”디자인은 운전자만을 위한 도시디자인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생활권자 모두에게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접근 방식이다.

새로 건설되는 지역뿐만 아니라 기존에 조성된 지역도 다중 체계의 교통시스템을 비롯해 실외 체육공간에 접근성을 높이는 등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한다면 도시의 건강은 점차 개선된다는 것이다.

또 “Activity Living”디자인은 통행의 안정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넓은 보행도로, 자전거 도로, 자전거 공유 시설과 정류장, 지역 열차 네트워크, 운동기구가 마련된 공원, 커뮤니티 가든 제공과 같은 “Complete Street(통합거리)”시스템도 “Activity Living”디자인 내에 포함된다.

『자연은 우리를 좀 더 친절하게 만들어준다 Nature Makes Us More Caring』는 로체스터대학(Marc Berman, Marc, John Jonides, and Stephen Kaplan)의 연구와 『자연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정신적 이점 The Cognitive Benefits of Interacting with Nature』 2008년 12^th 에 게재된 연구내용에 따르면 야외활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것은 인지능력의 향상이나 사람을 상냥하게 만드는 등의 사회성을 높여주고, 재활기간 단축을 가져올 만큼 질병을 회복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이 외에도 가로수가 조성된 거리는 깨끗한 공기, 온도가 높은 시기에 천식의 비율을 줄여주고,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며, 걷고 자전거를 타는 행위가 많아질수록 자동차 여행은 줄어들고, 공기내 이산화탄소 함유량은 감소한다는 의미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한 커뮤니티 정원은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가져오게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을 위한 식량생산을 할 수도, 꿀벌과 새들도 불러올 수 있게 디자인 될 수 있다. 도보로 가까운 지역들이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Cities”의 CEO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걷는 점수 평가가 1포인트 상향될때 시장 상황에 따라 7백달러에서 3천달러까지 가치가 상승된다고 밝혔다. 시카고나 샌프란시스코 같은 밀집된 도시일 경우 얻는 그 효과는 크다고 덧붙였다.

ASLA가 제공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TOD 시스템을 도입한 도시의 조경계획이 커뮤니티 건강성과 안전성을 높여주고, 허브지역에서 그 외의 지역으로 10분~15분 내에 도보나 대중교통으로 연결되는 이 시스템의 효용성을 주목하고 있다.

출처 _ ASLA(www.asla.org)

*TOD(Transit-Oriented Development): 토지이용과 교통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복합적 토지이용과 보행친화적인 교통체계환경을 유도하고자 하는 방식. 도시계획적인 측면에서 TOD는 무분별한 도시의 외연적 확산을 억제하고 승용차 중심의 통행패턴을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 위주의 통행패턴으로 변화시키는 기법으로 인식된다.

  번역에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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