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어, 김해시도 ‘공공조경가’ 가동
4월부터 도시공원 시정활동에 참여김해시가 10명의 조경 전문가로 구성된 '푸른 김해 공공조경가 그룹'을 4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이다.
시는 민간인으로 구성된 공공조경가 그룹을 만들어 김해 도시공원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함으로써 시 공원문화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른 김해 공공조경가 그룹'은 민간 전문가들이 도심지 녹지화에 대해 노하우를 전달하고 자문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도시공원 시정에 목소리를 갖게 된다.
이런 배경에는 시가 2010년 인구 50만을 돌파함에 따라, 택지개발과 산업단지의 확충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편승해 공원녹지와 등산로, 생태 숲, 목재문화체험장, 삼림욕장 등 산림 내 휴양시설이 크게 확충돼 이런 시설물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 그룹은 학계와 시민단체, 기술사 등을 중심으로 한 공원녹지 혁신분과 5명과 의식 있는 젊은 조경가를 중심으로 한 공원녹지 디자인분과 5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시 공원녹지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효율적인지 공원 이용 프로그램도 제시한다.
또 시민이 참여하는 공원 문화를 조성하고자 공원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도 개발한다. 공원을 설계할 때 자문역할도 맡고, 공원녹지 디자인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한다.
시는 이들 전문가그룹에서 제시한 내용에 대해서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조례 제정과 예산을 확보해 시책에 반영되도록 해 시 공원녹지행정을 선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공원녹지과에 세부운영세칙수립과 위원선정, 위촉 등 행정적인 절차를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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