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토환경 개선 위해 조경분야와 힘 합칠 것”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 성료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3-05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3일(금)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국토환경 개선에 중심이 될 그린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조경분야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은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3일(금)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 개최했다.
문성요 국토도시실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수십 년간 개발 위주의 정책과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공간의 아름다움과 여유, 녹색 공간의 중요성을 소홀히 해 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과 인구고령화 현상은 사회 경제 구조의 변화를 만들어냈고, 도시 내 녹색 공간은 이제 환경보전의 목적을 넘어서 주민의 소통 공간이자 여가 공간,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는 조경의 의미가 환경보호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 증대를 위한 녹색 복지측면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조경을 통해 만들어내는 그린인프라야말로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국토환경을 개선해나가는 데 있어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기후위기 시대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공간복지조경’을 비전으로 지난해 제2차 조경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국가도시공원 조성 시범사업 계획, 녹색산업기반 단지 및 시설 조성 지원, 공원 녹지 사각지대 해소, 공원녹지 확장을 위한 재정 다각화 등 다양한 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특히 그간 양적 확대에 편중된 공원 조성 기준 등에 대해서 지역 주민의 접근성 등을 고려한 질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도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입체공원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도시 방제 기능 강화 측면에서 방제공원의 조성 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조경 분야와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구 환경과 녹색 공간을 직접 다루는 조경이 많은 해법을 가지고 있다. 로컬한 도시와 환경 역사와 생태 그리고 생활과 인프라를 다루는 조경이 보다 더 막중한 역할과 임무를 부여받고 전면에 나서야 될 때”라며 “한국 조경이 대한민국의 녹색 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하도록 우리 모두가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조경은 지난 50년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지고 섬세하고 전문적인 유형이 필요하다. 조경 50년을 이끌어갈 신세대 조경인의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분산된 제도와 기준 문제의 해결과 함께 조병계의 내부적인 혁신 또한 필요하다.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 여러 부처와의 소통 및 협조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특히 조경진흥법과 보건복지법 등 조경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 국토교통부는 물론 조경 관련 부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 및 협조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문성요 국토도시실장
환영사를 전하는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올해는 조경이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다.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조경분야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산림청이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축사했다.
이상엽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은 “문화재청의 숙원사업이던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통과가 됐다. 문화재청은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등 전통조경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며 조경인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푸른도시국’이 ‘푸른도시여가국’으로 바뀌었다. ‘푸른 도시’라는 하드웨어에 ‘여가’라는 소프트웨어를 가득 담겠다는 취지이다. 동시에 ‘공원여가사업과’, ‘동물보호과’, 그리고 사업소가 하나 더 늘었다. 이는 공원녹지분야, 조경분야에 대한 역할과 기대가 커진 덕분이다. 서울시과 조경계가 서로 협조해 조경계가 더욱 발전함으로써 시민의 삶이 더욱 푸르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축사를 전하는 이상엽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장
축사를 전하는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한편 조경의날 기념식에서는 정부 표창 수여식과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이유직 부산대학교 교수 ▲오화식 사람과나무(주) 대표 ▲김시인 조경설계사무소 시플랜 대표 ▲김진엽 송산엘앤씨 대표 ▲정광배 산하에코앤디(주) 대표 ▲맹시호 에코스타일(주) 대표 ▲윤영관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협의회 사무국장 ▲노승운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공원녹지과 과장이 수상했다.
환경부 장관상은 ▲김도균 순천대학교 교수 ▲김석기 (주)유신 부사장이 받았다.
산림청장상은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문석 성삼종합건설(주) 대표 ▲이원섭 (주)장백 대표 ▲박종철 그린조경 대표 ▲이호재 (유)해선조경 대표가 수상했다.
문화재청장상은 ▲조용우 도담조경(주) 대표 ▲조홍석 (재)역사문화환경정책연구원 대표 ▲고승관 태림조경(주) 대표에게 돌아갔다.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는 ▲김창국 호남대학교 교수 ▲백종현 (주)HEA 대표 ▲이호영 (주)HLD 대표 ▲김수연 (주)인터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반형진 (주)안팎 대표 ▲홍수현 레드트리 대표 ▲홍석진 그린프리즘(주) 대표 ▲김봉진 아리울씨앤디(주) 대표 ▲정대우 (주)푸른공간 대표 ▲양재호 키그린(주) 상무이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은 ▲신명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박사 ▲이형철 (주)디자인파크 부사장 ▲명인종 (주)동영조경 대표가 수상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자
환경부 장관상 수상자
산림청장상 수상자
문화재청장상 수상자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
-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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