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조경지원센터, “국민 삶의 질 제고 위해 조경 발전 적극 추진할 것”

‘제21회 조경의 날’ 기념식 개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4-03-06


‘제21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개선을 통해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조경수 거래 가격 고시, 공원 녹지 평가 체계, 미래형 도시공원 유형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로부터 지정받은 조경지원센터는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의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3가지 목표, 7가지 중점 과제를 수립해 조경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21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장구중 국토교통부 녹색도시과 과장,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과장, 이종희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한정훈 서울시 자연생태과 과장, 임종국 서울시의회 의원, 조경분야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축사를 통해 “녹색도시 조성은 지속 가능한 발전 관점에서 볼 때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 과제가 됐다. 정부는 이러한 조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더 나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환경조경발전재단을 조경지원센터로 지정했다. 녹색도시 조성뿐만 아니라 조경 진흥을 목표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 개선을 통해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조경수 거래 가격 고시에 대한 연구 용역 추진, 내년 고시 ▲공원 녹지 평가 체계 구축 ▲미래형 도시공원 유형 개발 등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조경인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조경지원센터가 조경 업계와 정부의 소통 창구역할을 해줄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녹색 도시 조성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기 바란다. 정부도 푸른 국토환경 조성을 위해서 조경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조경산업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경지원센터로 지정받고, 조경 수목 가격 조사 공표 등 조경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경지원센터는 조경 산업의 발전과 제도 개선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친환경 조경 기술 개발 및 교육, 해외 진출 지원, 우수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조경산업의 경쟁력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경 관련 법령 제도 및 개선을 주도하고 정부 정책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조경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국민들이 조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심왕섭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고하정 조경지원센터 부본부장 


이어 고하정 조경지원센터 부본부장이 ‘2024 조경 비전’을 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 ‘탄소중립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의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법제도 개정을 위한 방안 연구 ▲조경산업 진흥 기반 마련 ▲대외 교류 및 대국민 인식 제고 총 3가지 목표, 7가지 중점 과제를 수립했다.


‘법제도 개정을 위한 방안 연구’를 위해서는 조경진흥법 검토 및 제개정 연구를 실시한다. 조경진흥시설·단지 지정 추진 관련 조항 및 실효성을 검토하고, 지정 권한 및 기준에 대한 개정 방안을 연구한다. 지난해 8월, 조경진흥시설·단지 지정 및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로 확대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조경산업 관련 법령으로는 ‘공원녹지법’ 등 조경 관련 법제도의 관련 용어 및 정의 조항을 위계 검토하고, 조경산업 수요를 반영해 조경 진흥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조경산업 진흥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공원녹지 통합데이터 체계를 마련한다. 공원녹지는 도시의 탄소흡수원으로 확충이 필요하나 지자체별로 데이터 질적 편차가 존재하며, 수목 등 탄소흡수원에 대한 정보나 도시공원의 질적 평가를 위한 지표가 모호하다. 조경산업 규모 현황도 분야별로 통계 자료가 산재돼 있으며, 기관마다 조사 항목이 달라 통합적 해석도 어렵다. 따라서 조경정보 데이터 체계를 정리하고, 통계 및 지리정보체계 DB 구축 방안을 연구한다.


조경수목 가격조사 및 공표도 추진한다. 조경수목 거래 가격조사 및 고시 방안을 마련하고, 조경수목 유통 시스템 마련 및 고도화 연구도 실시한다. 조경수목 가격고시 체계 마련 및 표준화를 위한 법제도적 검토도 추진한다.


민관산학연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조경산업 실태조사 및 수요를 분석하고, 산학연 통합 조경백서를 발간한다.


‘대외 교류 및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교류를 활성화한다. 해외시장 개척 등 신규 성장 개발 및 진출 희망기업 대상 컨설팅을 제공하고, 조경산업체의 국제 교류활동을 지원하며, 세계 조경 단체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베트남 관상생물협회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시티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외적인 조경 인식 제고를 위해 조경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통한 조경 유관산업 교류 플랫폼을 제공하고, 대형 조경 행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공공조경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고하정 부본부장은 “적극적인 도시녹지의 종합적 관리 필요에 따라 서울시는 푸른도시여가국으로 확대하고, 울산시 녹지정원국, 부산시 푸른도시국이 신설되는 등 지방정부의 조경 관련 조직이 신설되고 있듯 조경의 주무 정부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조경직 공무원 확대와 조경전담부터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조경지원센터는 단기적으로는 전담 연구원 2인, 중기적으로는 R&D연구기획팀, 조경진흥 지원팀, 장기적으로는 기획운영팀, R&D연구팀, 법제정책팀, 교육사업팀, 조경진흥사업팀으로 점차 안정적인 조직으로 자리잡아 조경 진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21회 조경의 날을 맞이해 조경 분야 발전에 기여한 분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국토교통부장관상은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이주연 (사)한국조경협회 사무국장 ▲주은정 미류개발㈜ 이사 ▲최정우 주원조경 대표 ▲정재욱 ㈜스페이스톡 대표가 수상했다.


환경부장관상은 ▲박재민 청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산림청장상은 ▲이근형 ㈜옥담 대표 ▲박종주 ㈜삼강조경 대표 ▲김상규 ㈜뉴텍건설 대표 ▲박정훈 ㈜삼거조경 대표가 받았다.


문화재청장상은 ▲김규연 배재대학교 교수 ▲박준석 아세아종합건설 대표 ▲김치년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이사가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장상은 ▲김지환 라디오 대표 ▲유희용 미류엘앤씨㈜ 대표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민지호 한국조경개발㈜ 이사 ▲배석희 ㈜디자인파크 본부장 ▲유희선 데오스웍스㈜ 이사 ▲박재희 ㈜그린유토피아 대표 ▲신경준 ㈜장원조경 대표 ▲남상준 ㈜현우그린 대표 ▲김도훈 ㈜조경하다 열음 소장이 받았다.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은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송군호 (사)한국조경협회 스마트그린연구소장 ▲옥승엽 ㈜한설그린 대표 ▲조현재 백상엘엔씨㈜ 대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자 


환경부장관상 수상자


산림청장상 수상자


문화재청장상 수상자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자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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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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