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준 코드화, 조경은 ‘34’
현행 설계기준 21종, 표준시방서 21종 재편성국토교통부(장관서승환)는 건설공사기준에 대한 사용자 편리성을 도모하고 건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금번에 마련된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는 지금까지 책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대한 건설공사기준을 통폐합하고 모든 기준체계를 코드化함으로써 기준간 중복 및 상충 소지를 제거하고 제·개정 등 기준관리가 용이하게 되는 등 건설산업 종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건설공사기준은 현재까지 총 50종(설계기준 21종, 시공기준 29종)이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적용되는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는 현행 설계기준 21종, 표준시방서 21종을 설계기준 코드체계(Korean Design Standard: KDS)와 시공기준 코드체계(Korean Construction Specifications: KCS)로 각각 재편성하였다.
또한 시설물 유형, 사업 분야 등을 고려하여 모든 건설공사기준을 767개의 코드단위로 분류하고 각 코드별로 6자리 수의 코드(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각 2자리)를 부여하였다.
지난 달 28일 공개한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에 따르면, 조경 대분류는 설계기준, 시공기준 각각 34를 사용하고 있다.
예를들어‘조경 설계기준’의 코드번호는 ‘KDS 34 00 00:2014’로서, 여기서 KDS는 설계기준을 의미하며, 34는 대분류(조경)를, 나머지 두자리씩 중분류와 소분류를 의미하며, 2014는 2014년 개정내용이라는 것을 뜻한다. 시공기준은 KCS로 시작한다.
그동안 국내 건설공사기준은 표준화된 코드체계(Numbering System) 부재로 인해 신기술·신공법 반영 등 기준의 신속한 제·개정이 곤란하고 이용에 불편이 많아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였다.
우리나라는 현재 23개의 기준 관리주체들이 제각각 기준을 관리하고 있으며, 평균 개정주기가 약 6년으로 건설공사기준의 적기 개정이 어렵고 기준 간 중복 및 상충되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국토교통부는 “금번 구축된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에 따라 향후 3년간(2014~2016) 기준을 일제 정비할 계획이어서, 이번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건설 진출확대, 공사비 절감, 이용자 편의 제고 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설공사기준 코드체계(조경)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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