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제1회 IFLA 에티오피아 포럼 개최
조경가의 역할과 조경 교육에 대한 논의 이뤄져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1-11
제1회 에티오피아 조경 포럼 ⓒIFLA
아프리카에서 조경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IFLA(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는 지난 달 14일부터 이틀간 아디스 아바바(Adis Ababa)에서 '제1회 에티오피아 조경 포럼'을 개최했다.
IFLA의 전략적인 목표 중 하나는 아프리카 신흥 지역의 조경 교육을 전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IFLA 아프리카는 지속적으로 조경가를 양성시키겠다는 비전과 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제1회 에티오피아 조경 포럼'은 아프리카의 사회, 경제, 문화 발전에 맞춰 조경 프로그램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IFLA 아프리카 회장인 툰지 아데주모(Tunji Adejumo)는 아리카(Arica) 지역의 조경 교육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포럼을 주관한 에티오피아 EiABC(Architecture, Building and Construction) 연구소와 아디스 아바바 대학교는 조경학 석사과정 커리큘럼을 새롭게 개선하고, 도시와 농촌 경관의 미래를 발전시킬 전문적인 조경가 양성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구환경 협약, 에티오피아 기후변화 정책, 지구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경가의 역할과 에티오피아 조경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IFLA 회장인 캐롤린 무어(Kathryn Moore)는 "글로벌 조경 프레임워크는 다양한 조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IFLA
국제 조경 협약은 도시, 농촌, 자연 경관, 토지 자원에 대해 사람 중심적 사고방식의 대안을 수립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 설정 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최근 조경의 패러다임은 사람과 생태 사이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조율하는 역할로 변화되어 갔다. 역사, 생태 다양성, 구조학적 형성, 신념 체계, 수년간 발생된 기후 문제들이 포함된다.
테울드 에그지아비허(Tewolde Egziabeher)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COP 21과 22)에서 에티오피아의 의도된 국가별 의사소통(INDC) 제출서를 토대로 에티오피아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툰지 아데주모(Tunji Adejumo)는 국제 조경 행사가 지역간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생태적 재화와 서비스, 경관은 그 지역의 독립적 디자인 템플렛을 요구하기 때문에 균형잡힌 조경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FLA 회장인 캐롤린 무어는 2015년 6월에 발표된 '교육 역량 개발 워킹그룹(Education Capacity Building Working Group)'을 언급했다. 이 워킹그룹은 개발도상국 기관에 조경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개최 국가의 요구와 환경 정책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지원 가능한 모델은 △기존 프로그램 지원, △지원 기관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 △원거리 학습 제공, △코스, 모듈과 직원 개발 설계를 위한 자문 지원과 자문 역할 등이 있다.
IFLA 교육과 학술 위원회(EAA) 위원장 안드레자 투툰드킥(Andreja Tutundžić)은 포럼에서 ECLA 모델을 사용하는 커리큘럼 개발 옵션을 공유했다. 그는 IFLA 안내서와 조경 교육을 위해 IFLA 표준 헌장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IFLA 아프리카 국가 장관인 그라함 영(Graham Young)은 북아프리카 조경 교육 커리큘럼 개발 접근법에 관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켈리 레비커(Kelly Leviker)가 좌장으로 진행된 원탁 회의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국가 환경, 도시, 사회-경제 정책을 다뤄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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