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시장창출형 농업용 로봇산업 본격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선정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7-31
인체에 유해하거나 힘든 농작업을 로봇이 대신하게 된다.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가 주관 하는 ‘2016년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농업용 방제드론’과 ‘사료 급이로봇’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돼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로봇산업의 시장창출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사업화 단계의 로봇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업화를 검증하여 실수요로 연결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급될 농업용 로봇 제품은 메타로보틱스(주)의 ‘농업용 방제드론’과 ㈜다운의 ‘사료 급이로봇’이다. 전라북도에서는 2015년도에는 동 사업을 통해 △무인자율주행트랙터, △시설화훼 자율운송로봇, △반자동방제로봇 3종의 농업용 로봇을 도내 농가에 보급한 바 있다.

‘농업용 방제드론’은 농민들이 가장 기피하는 방제작업에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노동력과 비용절감을 통해 장시간 작업과 농약 중독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료 급이로봇’은 축산 농가의 가축에 섬유질사료를 자율주행으로 자동 급이하고, 가축이 사료를 먹는 도중 밖으로 밀려난 사료를 안쪽으로 정리해 주는 로봇이다. 사료급이에 대한 많은 노동력 및 사양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육환경으로 가축의 증체량 및 영양상태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동 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재)전북테크노파크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선정된 2종의 농업용 로봇의 보급․확산을 위한 지원활동을 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동 로봇에 대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선정된 농업용 로봇의 시험운행과 성능 검증을 위한 최적합 지역을 선정하여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로봇 성능 검증, 경제성 분석 지원과 전시회 등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시장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것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다국간의 FTA체결 및 농가농업 생산인구의 감소에 따른 국가 농업 경쟁력 약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농업용 로봇을 활용한 생산량 증대 및 생산품의 고부가가치화로 국내 농업 생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의 농업용 로봇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선정되어 인체에 유해하거나 힘든 농작업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부족한 농촌 일손 해결에 도움될 뿐 아니라, 전북도가 우리나라 농업용 로봇산업의 명실상부한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