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입학식 개최

정원문화 활성화 위해 10일간의 대장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1-26


“수강생 모두가 한국정원문화를 대중화하고 생활화하는 주역이 되길”

25일(월) ‘2016 정원디자인 아카데미’의 막이 올랐다. 약 40여명의 교육생들은 ‘정원을 감각하게 하라’는 주제로 10일간의 대장정에 첫 발을 내딛었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정원산업의 육성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회장 홍광표)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강의는 교육과 실무에 최적화된 튜터진들과 함께 △정원문화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기조강연, △각 세계문화권역별 특징적인 디자인 문화,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정원실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조세환 한양대 교수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

조세환 한양대 교수는 “정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실천해야 한다. 우리나라 정원문화를 이끌어가는 영웅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홍광표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은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새로운 개념의 정원을 학습하려고하는 훌륭한 모임”이라며 미래 한국정원문화 발전에 아카데미 1기 수강생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원식 서울시 조경과 팀장, △이기의 아세아환경조경 회장, △이재석 지피가든 대표, △장용순 양평수목원 대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최자호 라펜트 이사가 개강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미옥 정원디자인아카데미 교장의 2016 정원아카데미 미션, ‘정원을 감각하게 하라’ 공표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됐다.

박미옥 정원디자인아카데미 교장



이기의 아세아환경조경 회장, 이재석 지피가든 대표, 김원식 서울시 조경과 팀장, 장용순 양평수목원 대표, 김부식 한국조경신문 회장, 최자호 라펜트 이사

기조강연에는 ‘우리시대 정원문화 진화의 길: 생물학적 진화 대 사회적 진화 관점’이라는 제목으로 조세환 교수가 나섰다.

조세환 교수는 20세기 초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진화론)’과 스튜어트 카우프만의 ‘자기조직화론’에 빗대어 정원문화의 진화를 설명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도심공간의 공동화, 빈집, 도시인프라 쇠퇴, 폐기경관, 브라운필드 등 이전적지 발생과 더불어 자연의 회복과 재생이라는 녹색성장 패러다임의 대두는 다윈이 설명하는 자연선택의 조건, 즉 정원이 진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조건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원박람회 개최, 정원 관련 법제 제정, 시민정원사 육성 등으로 발현됐다고 설명한다.

앞으로의 정원 진화를 이루어나가기 위해서는 카우프만의 자기조직화론를 들었다. 자기조직화란 복잡한 전체가 종종 집단적인 성질들과 창발적인 특성을 보임으로서 새로운 진화의 길로 나간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정원전문가들은 △생물학적 유전, △전통계승,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학습, △정신적 결함으로부터의 자유, △지식창조사회 도시재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경제 7가지 관점에서 상호간, 다자간 자기조직화적 활동을 할 때 새로운 정원문화를 발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는 동영상강의로 제작되어 라펜트 e-아카데미(http://edu.lafent.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원디자인 아카데미 교육원칙
1. 학생들에게는 기조강연과 특강 및 설계도구에 대한 교육의 기회와 함께 정원 설계 및 시공에 필요한 실습재료를 제공한다.
2. 정원 작품은 2X2m 안에서 조성한다.
3. 학생들은 7팀으로 구성하여 각 팀별 튜터의 지도아래 팀별로 부여된 세부주제를 디자인과 시공실습을 통해 해결한다. 학생들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작품구상과 설계 및 시공과정을 통해 튜터에게 각 단계별로 지속적인 지도와 검토를 통해 작품을 완성한다.
4. 각 팀별로 세부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50만 원 이하의 실습비를 지원하며, 각 팀 구성원들은 주어진 예산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작품을 완성한다.
5. 각 팀 구성을 위해 튜터별로 미리 정해진 세부주제를 공개하고, 학생들은 세부주제를 보고 희망하는 팀을 선택하며, 각 팀별로 6명 내외로 선정한다.
6. 조형물을 이용한 흙 없는 한평정원을 조성한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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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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