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식물 200종 ‘알파인암석원’
경남, 금원산생태수목원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에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고산식물 200여 종이 식재된 ‘알파인암석원’이 조성됐다.
암석원은 사업비 1억8천 만원이 투입돼, 1,400m²에 현무암, 석회암, 화강암 등을 비롯해 다양한 토양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또 말굽편자로 연결된 기백산,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 현성산 등 남덕유산 자락을 형상화한 5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수목원은 금원산 일원의 자연경관이 떠오르도록 암석을 구분 배치하고, 그 속에 고산식물을 식재했다. 이는 황량한 환경에 고리로 얽힌 생명의 위대함을 압축하여 시각화한 것이다.
김종익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장은 “지난 봄부터 추진한 알파인암석원이 조성됨에 따라, 고산식물 유전자원 보전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고산전문수목원의 기반이 다져졌다”고 밝혔다.
한편, 금원산생태수목원은 2011년 6월 개원해, 방문자센터, 고산 습지원, 수생식물원, 양치식물원 등 고산식물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원을 갖추고 있다. 현재 지방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한반도 권역별 고산특산식물원’을 조성 중이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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