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A 학생어워즈, DMZ 주제 ‘Korea Remade’ 최고상 수상

군사적 분쟁을 ‘조경’으로 치유하는 가이드북 & 웹사이트
라펜트l김지혜 기자l기사입력2018-09-05

ⓒASLA


ASLA 2018 STUDENT AWARDS에 DMZ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Korea Remade : A Guide To the Reuse of the DMZ and Hinterlands Towards Unification’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AWARD OF EXCELLENCE의 영예를 안았다.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디자인대학 Xiwei Shen, Jiawen Chen, Siyu Jiang 학생의 작품으로 교수진으로는 Niall Kirkwood, 박윤진, 김정윤 교수가 참여했다.


한반도와 같이 군사적 영향과 분쟁으로 기억되는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다. 작품은 ‘조경'으로 이러한 시각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가이드북과 웹 사이트이다.


남한과 북한은 2.5마일 길이의 비무장지대(DMZ)에 의해 분리되어있다. 이 지역은 1950년부터 3년간의 한국전쟁에서 발생된 군사시설과 약 3백만개의 지뢰로 채워져 있었다.


이에 Korea Remade knits는 이 지역을 '농업', '관광', '에너지개발'로 구분해서 제안했다.


먼저, 북한에서 식량의 안전적 확보는 중요시되는 문제임에 따라 계단식의 논과 밭에서 저지대의 유출수에 의해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얕은 그릇을 포함한 키트를 제안했다.


북한의 수력 발전 댐은 남쪽으로 급류를 보내는 과정에서 폭발할 가능성 때문에 한국의 입장에서는 위협적일 수 있다. 따라서 풍력, 태양 발전과 같이 재생 가능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계획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DMZ지역에 관광객 접근을 위한 방법일 것이다. 가이드북은 총성이 오고간 장소, 전장의 유적, 지하 터널, 전망대, 벙커와 같이 전쟁이 남긴 인문과 생태의 잔여물을 설명한다.


또한 공습으로 형성된 분화구 호수와 땅에 폭발물이 있는지 나타내기 위한 꽃잎이 붉어지는 장치를 설치한 지뢰 꽃을 설치하라고 조언했다.


관광객을 통한 수입은 현재 이 지역에 도사리는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에 투자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이번 제안에 대해 “계획의 즉시성과 적시성이 적절했다"며, ”계획을 보며 누군가와 함께 이 지역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수상자들은 ASLA의 잡지인 Streating Architecture Magazine, 그리고 다른 많은 디자인 및 건설 산업과 일반 관심 매체에 특집 기사로 실리게 된다. 또한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SLA 연례회의와 엑스포에서 수상자, 고객, 자문위원들이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A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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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김지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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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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