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부산가꾸기 시민공모사업’ 추진
도심 내 자투리땅 찾아 나무, 꽃, 퇴비 지원받자생활 주변의 나무 심을 공간을 찾아 신청하면 나무, 꽃, 퇴비를 지원해 주는 ‘그린부산가꾸기 시민공모사업’이 하반기부터 적극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도심 구석구석 나무를 더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제대로 된 식재와 관리로 녹색이 가득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유지 등 도심 내 자투리땅 녹화계획’의 일환이다.
상반기에는 16개 구·군 주관으로 자투리땅 16개소(사유지 7, 국·공유지 9) 총 3,041㎡에 매화 등 9종 22,341주를 식재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지역 주민이 직접 자투리 공간을 찾아 수목을 선택하고 가꾸며, 관공서는 이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시민참여 형식으로 추진한다.
신청 대상지는 골목길 유휴부지 및 자투리땅, 사회복지시설 부지, 아파트 입구부 공공이용 공간 및 시에서 조성한 녹지대 중 수목식재가 가능한 빈 공간 등이다. 단, 개인주택지, 5년 이내 개발계획이 있는 땅, 건축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중인 공원 등은 제외된다.
식재대상은 ▲감나무, 은행나무, 느릅나무, 대추나무 등 키큰나무(23종) ▲개나리, 명자나무, 무궁화, 조팝나무 등 키작은나무(20종) ▲담쟁이, 헤데라, 등사무 등 덩굴식물(5종) ▲금낭화, 송악, 구절초 등 초화류(13종) 등이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지를 찾아 심을 위치와 나무 종류 등을 정하고, 8월 31일까지 해당 자치구 녹지부서에서 팩스, 우편, 직접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류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 또는 구·군 녹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이후, 접수된 대상지별로 적합성을 검토하고 신청지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로 대상지를 선정해, 10월 중 신청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녹화 대상지는 ▲골목길 및 사회복지시설 주변 등 공공성이 높은 장소를 우선순위로 하며, ▲생활권주변의 자투리 땅, 담장 외곽주변의 빈 공지(2순위) ▲주요 가로변의 녹지대(3순위)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녹화지역 보식(4순위)의 순서로 선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이 ‘내 동네 녹화’에서 나아가 ‘그린부산 가꾸기’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심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모니터링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식재대상 나무 및 초화류
부산시
홈페이지_www.busan.go.kr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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