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속 여가휴식공간 만들기에 270억
지난해 204억보다 32% 늘어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여가휴식공간 조성을 위하여 올해 1,26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마을진입로와 주차장, 복지회관 등 생활편익시설 개선에 490억 원, 공원, 누리길(산책길) 등 여가 휴식공간 조성에 270억 원, 토지매수에 500억 원 등 총 1,26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마을 안길과 주차장, 마을회관, 도시가스관 등 생활밀착형시설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년도 수준인 490억이 지원된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내 잘 보전된 자연경관을 도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가휴식공간 조성에 전년 대비 32%가 증가한 2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생태공원, 힐링 숲 등을 늘릴 계획이다. (2012년 147억원, 2013년 204억원 2014년 270억원)
특히 올해는 생태공원 조성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39개 사업이 시행되면, 개발제한구역이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으로 한층 더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가인구에 비해 부족한 여가공간을 확충하고 원활한 구역 관리를 위해, 올해 토지매수에 전년대비 36% 증가한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개발 압력을 차단하고 녹지축 유지를 위해 ‘04년부터 지속적으로 토지를 매수하여 현재 1,268필지 21,176천㎡(개발제한구역 전체면적의 0.54%)를 관리 중이다.(개발제한구역 전체 면적: 3,868,284천㎡)
지금까지 매수한 토지 중 86필지 46만1천㎡에 공원, 야외 수영장, 실외 체육시설 등 도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여가공간을 설치하여 제공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활불편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그동안 개발억제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여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개발제한구역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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