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공원, 5천㎡ 규모 ‘편백나무 힐링숲’ 조성

편백나무 등 침엽수 650주 식재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3-29

한강공원 편백나무 힐링숲 위치도 ⓒ서울특별시

이제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편백나무가 선사하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계절과 상관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편백나무 힐링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편백나무 힐링숲’은 뚝섬한강공원 장미원~수변공원 사이 5,000㎡ 공간에 소나무, 전나무 등 침엽수 4종 총 650그루와 수목 중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은 편백나무 600그루를 빽빽하게 식재하여 힐링숲으로 조성했다.

피톤치드는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과 스트레스, 우울증 등 현대인들의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힐링숲 안에는 달콤한 향과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장미나무 1,100주와 백합, 튤립 등 초화류 20종(3만본)을 마치 무지개처럼 7줄로 길게 심은 '무지개 향기원'도 조성했다. 

시는 급격한 사회발전과 바쁜 일상으로 심신의 치유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도심 속 한강공원에 힐링숲을 조성해 느림과 여유의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힐링숲 내에 통목 의자 등을 설치하였고, '느린 우체통' 설치하여 빠른 것을 중요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선사할 계획이다.

'느린 우체통'은 편지나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적어둔 주소로 배달해 주는 이벤트다.

아울러, 올해 잠원한강공원에 꿀벌숲(Bee Forest)을 조성할 계획으로 3계절(봄,여름, 가을) 모두 꽃피고, 꿀 내음 나는 한강숲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스트레스, 우울증 등 생활 습관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테마숲을 한강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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