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완공될 서울역 7017에서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고가 위 수목과 하부 광장 등의 녹지를 관리하고, 방문객을 안내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 자원봉사자 ‘서울역 초록산책단’ 100명을 이번주 22일(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은 서울역 7017 상부에 놓이게 될 600여개의 트리팟(화분구조물)에 심어진 나무와 초화류를 비롯하여, 하부 만리재로에 위치한 녹지광장 등 약 23,000㎡ 규모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과정을 돕게 된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은 5월부터 7월까지 주1회 3시간동안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하며,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과정

교육은 2개 반으로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프리랜서, 주부, 어르신 등을 위한 평일 주간반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는 직장인이나 학생 등을 위한 평일 야간반으로 운영된다.

강의 내용은 서울역과 서울역고가에 대한 역사·문화·도시계획 등 인문적 강의와 나무·꽃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역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답사도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교육 중 80% 이상 수강 시 수료증을 수여하며, 내년 봄 서울역 7017 완공과 함께 ‘서울역 초록산책단’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내년 활동시에는 유니폼 및 작업복 등의 지원은 물론 연1회 이상 현장 워크샵 개최 및 보수교육이 이뤄지며, 자원봉사 시간 인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parks.seoul.go.kr/parks/)이나 (사)생명의숲 누리집(www.fores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담당자 전자우편(forestfl@chol.com)으로 발송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5월 16일(월)부터 5월 20일(금)까지며, 간단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선정결과는 5월 24일(월)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심사는 종로, 중구, 용산, 마포 등 서울역 인근 거주자와 기존 시민정원사 등 관련교육을 기 이수한 분들을 선발시 우대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서울역 7017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통해 서울역고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녹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학습이 이루어져 서울역 7017 운영·관리와 지원이 시민 주도적으로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_서울시 조경과(02-2133-2119) 또는 (사)생명의숲(02-499-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