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 중국관광객 겨냥한 '유커 타운' 조성 순조리 추진

일자리 4만여 개 창출 기대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5-08

현덕지구 조감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을 겨냥한 '유커 타운'조성 추진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지난 5일 중국성개발(주)가 지난해 7월 신청한 현덕지구 ‘중국성(China Castle)’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검토가 끝나 상반기 중 승인단계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덕지구 ‘중국성’ 사업은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0%인 232만㎡(70만평) 규모로 도시 형태로 개발되는 사업이다.

한국·미국·일본 등 지구촌 55곳에 9900∼3300㎡ 규모로 각각 조성된 차이나타운을 합한 면적보다 넓다.


현덕지구 위치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이 사업에는 부동산 및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중국 역근그룹(50%), 중국인 개인(30%), 한국인 개인(20%)이 50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인 중국성개발(주)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커타운이 조성되면 레지던스 호텔(6000실)·특급호텔(4000실)·국제회의장·면세점 등 대규모 쇼핑시설과 상설 K팝 공연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중국 최고 국제학교와 영주권 발급 추진 휴양아파트 입주를 통해 3만 명이 거주하게 된다. 

유커들을 위한 2만여 개 점포와 남대문·동대문 시장의 점포를 공유함으로써 일자리 4만여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중국 관련 관광·서비스·물류산업을 집결시켜 중화권 관련 업무와 서비스 등이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성개발 측은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금융권과 건설사들을 참여시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구성해 75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의 물류·유통·부동산·건설회사 등의 자본을 유치해 2018년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22년까지 부지 분양을 한다는 구상이다.

김부용 황해청 기획행정팀장은 “현덕지구의 경우 중국 자본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물류 부문에 투자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이 곳에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 이를 종자돈으로 삼아 국내 자본을 끌어모으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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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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