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만나보는 도심 속 예쁜 단풍길 105선
물길, 나들이, 공원, 산책로 등 4개 테마 및 자치구별 소개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0-19
그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도심 속 단풍길 산책을 나서보자.
서울시내 단풍은 북한산은 이달 30일경,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한 가운데,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총 182.37㎞, '서울 단풍길 105선'을 소개했다.
단풍길 105개소는 4개의 테마별로 분류하여 ①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②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③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④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시민들이 각자 원하는 장소를 테마별로 찾을 수 있다.
시는 특히 시민들이 1년 중 가을에만 들을 수 있는 자박자박~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4일(월)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105개소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단풍과 낙엽을 주제로 한 ‘단풍길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내 손안에 서울」누리집(mediahub.seoul.go.kr)에서 11월 접수를 받을 계획이며, 접수된 사진은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예쁜 단풍길을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낭만도 흠뻑 느껴 보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서울도심의 멋진 단풍길 사진도 많이 찍으셔서 사진공모전에도 참여하시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안양천 제방길 ⓒ2015년 아름다운 단풍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차량과 마주칠 일 없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 좋으며 탁 트인 시야와 물과 단풍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안양천, 중랑천, 홍제천 등 주로 하천 제방길에 조성된 산책로가 대다수다.
나들이 하기 좋은 단풍길

위례성대로 ⓒ2015년 아름다운 단풍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단풍 구경은 물론 가까운 곳에 있는 맛집, 쇼핑,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들로 구성됐다.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서울숲 ⓒ2015년 아름다운 단풍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가로나 산책로보다 더 풍성한 단풍을 보고 싶다면 남산, 뚝섬 서울숲, 송파나루 공원 등 시내 대형공원으로 가보자.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큰 나무들이 많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가을 억새(하늘공원)와 단풍(평화의공원)이 유명한 상암동 월드컵공원도 가을에 특히 인기 있는 곳들이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

맑은 공기와 단풍을 즐기며 등산‧산책할 수 있는 관악산, 북한산 등 가까운 서울의 산이나 산책로로 구성됐다.
- 글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