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하수처리장 ‘공원’과 접목
하수처리시설은 지하화, 상부는 공원울산시는 ‘굴화∙강동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민간투자사업’이 오는 9월 14일 준공 완료된다고 밝혔다.
‘굴화하수처리시설’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16번지 일원 부지 5만440㎡에 총 945억 원(국비 79억, 시비 106억, 민자 760억)의 사업비를 들여 일일 4만7000톤 처리 규모로 지난 2010년 3월 착공했다.
이 처리장은 울산지역 최초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가칭 ‘굴화강변공원’을 조성하였다. 체육공원 및 테마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장’에 ‘공원’의 개념을 접목시킨 것이다.
주요 체육시설로 축구장 1면과 산책로 1㎞, 운동기구 8종이 설치된다. 진입부에는 12종 3300주의 장미를 식재하여 장미원을 조성했으며, 물레방아, 생태수로(100m), 메타세콰이아 숲, 잔디광장 2개소(3300㎥)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또한‘굴화하수처리시설’은 방류수 수질기준이 BOD 기준 3ppm 이하이나, 운영수질은 2ppm 이하로 방류수 4만 톤이 태화강 유지용수로 재이용됨에 따라 용연하수처리장 과부하 해소뿐만 아니라, 태화강 생태계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하수처리시설’은 산하동 615번지 일원 부지 1만1,123㎡에 총 390억 원(국비 80억, 시비 167억, 민자 143억)의 사업비를 들여 일일 5000톤 처리 규모로 지난 2010년 3월에 착공하여,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강동하수처리시설은 청정해역인 강동지역 연안해역의 수질개선과 강동∙산하지구 등 강동권 도시개발에 따른 발생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운영수질은 BOD기준 2ppm 이하로 강동지역 소하천 및 연안해역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민간투자사업은 롯데건설(주)을 주간사로 한 ‘푸른울산(주)’이 향후 20년간 운영․관리하고 사용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Build - trannsfer -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건설예정인 ‘농소하수처리시설’도 수처리시설은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공원 및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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