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로가 힐링공간으로 탈바꿈

인천,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 준공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2-25


부평구 삼산동 호안조성

 

인천광역시는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이 준공되었다고 20일 밝혔다.

 

서부간선수로는 부평구 삼산동에서 김포시 고촌면을 흐르는 총 연장 13.2km의 농업용 수로로, 이 중 인천시 구간은 계양구 노오지동까지 7.3km이다.

 

2011 9월 착공된 이 사업에는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됐다. 또 민·관 협의회 운영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룬 공공사업의 바람직한 사례로 꼽힌다.

 

이 지역은 2001년 부평 삼산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굴포천에 연결되어 순환하던 간선수로가 단절되었다. 호우 시 과거 목수천과 방축천 하수가 수로에 유입되어, 수질오염, 악취와 해충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곳이다.

 

그 동안 시는 삼산동에서 서운동 구간의 하상오염 퇴적토 준설과 반출을 시작으로, 자연석, 친환경 블록 쌓기 등 수로정비, 산책로 설치 등을 시행하여 호수형 친수생태공간 3.0km 조성했다.

 

아울러 간선수로 삼산동 말단부와 굴포천을 연결하는 유지용수 연결관로(L=0.46km, D=800mm)를 설치했다. 유지용수가 2개 하천과 농업용수로를 원활히 흐르도록 하는 서부간선수로와 굴포천, 계산천을 하나로 연결하게 될 물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의 침수예방 대책으로 방축천 전동식 방수문(4.5×2.5×2, 방류량 32/sec)을 설치했다.

 

또한, 서부간선수로가 주민 휴식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산책로에는 목교(2개소)를 설치하여 순환되도록 계획했다. 교량으로 인해 동선이 단절되는 지점은 교량 하부통과 개거(9개소)를 시공함으로써 교량 하부 통과높이를 2.0m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농업용수 공급 시에도 산책로가 침수되지 않도록 했다.

 


(위 왼쪽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행전, 악취의 원인인 오염토 제거, 계양구 서운동 호안조성, 공사완료 산책로 전경, (아래) 서부간선수로구역

 

사업에서는 생태하천 만들기 주민운동본부의 왕벚나무 심기행사 등 민간참여를 이끌었다.

 

인천시는 총사업비 51 4500만원을 투입해 계양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기획하여, 3.6km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이번 달 착공하여, 2014 12월 준공예정이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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