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로 지하차도 디자인 지명공모

전문가심사 70%·시민투표 30% 심사반영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1-03

서울디자인재단은 율곡로 지하차도 디자인을 시민의 참여를 통해 선정한다고 2일 밝혔다.

 

율곡로 지하차도 디자인은 작가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이정훈, 우의정, 이소진 작가 3인이 작품을 공모하여, 2(예정) 전문가 심사와 시민투표 후 최종 결정된다.

 

디자인재단은 창경궁과 종묘의 연결·복원을 위한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위하여, 지하차도 디자인 적용 방법으로 디자인 지명공모를 채택했다. 또한, 이번 공모를 향후 서울시 조경, 건축, 시설사업에 있어 디자인 지명공모 절차에 대한 시범사례로 만들 예정이다.

 

작품심사는 전문가 심사(70%)와 온라인 시민투표(30%)로 진행된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총 30점으로 과업이해도(10), 조형성(10), 호감도(10)의 심사항목으로 이루어지며, 추후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디자인 지명공모로 △고궁복원 기틀에 어우러지고, △시민에게 치유와 회복의 이미지로 전달되며, △고도 600여 년 서울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디자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은 역사적 의미와 지리적 복원을 충분히 고려하고, 복원사업에서 다루어지는 지형, 담장과 성문, 조경 등의 전경에 자연스러운 연출을 이루는 회복의 디자인을 지향한다.

 

디자인재단은 공정성을 최대화 하기 위해 작가추천부터 선정, 작품 심사까지 총 3개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다양한 전문가 참여를 위해 디자인분야(공공, 환경, 공간 등)와 건축분야(건축, 조경, 도시계획, 고건축 등)의 각 협회와 기관의 추천으로 전문가 66인의 풀(pool)을 구성했다.

 

이 중 작가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는 시민옴부즈만 입회 하에 추첨을 통하여 각각 11인과 10인으로 선정됐다. 나머지 작품 심사위원회 12인은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 제출시,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율곡로는 1931년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만들어 창경궁과 종묘를 단절하였고, 우리 고유의 역사성이 훼손되어 80여 년간 유지된 도로이다. 현재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율곡로 300m 구간을 지하 차도화하여, 상부는 창경궁과 종묘를 연결 복원하고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중이며, 하부도로는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6차로로 확장 중이다.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