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인들의 스케치업 따라잡기_2회

조경공간 모델링 프로세스의 개요
라펜트l김복영l기사입력2013-02-27

2. 조경공간 모델링 프로세스의 개요

 

기초 도구

화면 좌측의 Large tool set에는 많이 사용되는 스케치업의 도구들이 위치해 있다. 아래와 같이 여섯 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여 살펴 보면 30여개가 넘는 도구들을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다. 특히 눈여겨 볼 도구는 Push/Pull 도구와 Follow me 도구인데 이들이 스케치업에서 3D 형태를 만들 수 있는 도구들이다.

 


 

기능 윈도우

앞서 다룬 기본 도구들은 형태를 만들고 편집하는 도구들이 주를 이루는데, 그 외에 보다 복잡한 옵션들이 있어서 선택하고 조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기능 윈도우를 사용한다. 기능 윈도우들은 풀다운 메뉴의 Windows를 클릭하면 나타난다. 이 중 하나를 다시 클릭하면 윈도우를 열 수 있다.

 

(1) Model Info

모델링의 전반적인 사항을 조정한다. Animation(동영상 출력에 관한 옵션), Geo-location(모델링의 실제 위치 설정), Statistics(모델링에 사용된 선, , 컴포넌트 등 모든 요소의 개수 확인하기), Units(모델링 단위 설정) 등에 관한 요소들이 모여 있다.

 


 

(2) Entity Info

선택된 물체의 레이어를 변경하거나 그림자 유무 등을 조정한다.

 


 

(3) Materials

면에 재질을 입힌다. 스케치업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재질이나 재질 확장팩을 구글 웹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4) Components

자주 사용되는 형태들을 CAD의 블록과 같은 기능의 컴포넌트로 등록하면 이곳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 물론 스케치업에서 제공하는 기본 컴포넌트도 사용 가능하지만 웹에서 컴포넌트를 직접 다운 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5) Outliner

현재 열려있는 파일에서 사용된 그룹과 컴포넌트를 일목요연하게 리스트로 볼 수 있으며, 이 윈도우에서 명칭을 더블 클릭함으로써 그들 사이에서 편집과 이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6) Layers

일반적인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레이어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윈도우로서 레이어를 끄거나 켤 수 있다.

 




(7) Styles

모델링을 완성한 후 여러 가지 기성 스타일 중에서 선택하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선이나 면의 형태나 굵기 등을 조정하여 스케치 느낌을 주거나, 워터 마크 기능을 이용하여 출력 이미지에 다양한 종이의 재질을 줄 수 있다. 

 


 

 

그룹(Group)과 컴포넌트(Components)

스케치업에서는 복잡한 물체들을 그룹으로 묶거나 이와 유사하게 컴포넌트로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벤치, 수목과 같은 복잡한 형태의 물체를 그룹이나 컴포넌트로 만들어 사용하면 이 형태를 구성하고 있는 선과 면을 한 번에 선택하고 이동, 편집이 가능하다. 단지 그룹은 말 그대로 그룹으로 묶을 뿐 별도의 기능이 없지만, 컴포넌트는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 컴포넌트로 등록하고 나서 여러 번 반복해서 사용하면 스케치업은 물체의 형태를 기억하고 있다가 지시한 위치에 그 물체를 뿌려준다. 이를 인스턴스(instance)라고 하는데, 이들은 개별적인 형태를 구성하는 선과 면을 저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백 개를 사용해도 파일크기가 크게 늘지 않는다. 

또한 컴포넌트 중 하나만 수정하면 화면에 위치한 모든 물체들이 한 번에 수정되기 때문에 작업상 유리한 점도 있다.

 


의자를 컴포넌트로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 

 


의자 하나를 선택하여 편집하자 동일한 컴포넌트로 이루어진 모든 의자가 한 번에 편집되는 모습

 

컴포넌트의 사용

반복 사용되는 물체들은 컴포넌트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조경소재 중에서 시설물이나 수목들은 대체로 컴포넌트로 만들도록 한다.

 

여기서는 2D 이미지를 이용하여 수목을 컴포넌트로 만드는 방법을 다룸으로써 컴포넌트의 일반적인 사용법을 소개하도록 한다. 특히 2D 컴포넌트 옵션에서 항상 카메라를 향하도록 설정함으로써 일종의 눈속임을 할 수 있다.

 

(1) 우선 이미지를 준비한다. 수목을 제외하고 배경이 모두 삭제되어 투명하게 처리된 PNG 파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 작업은 별도의 포토샵과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2) 사각형 그리기

사각형을 그릴 때에는 XZ 평면에 그려야만 2D 평면이 시점에 따라 회전할 때 적절한 각도에서 회전하게 된다.

 

 

(3) 이미지 맵핑하기

풀다운 메뉴의 'File > Import'를 통하여 수목 이미지를 불러들인다. 이때 열린 창에서 Use as texture 옵션을 선택한다.

 


 


 

(4) 아웃라인 따주기

Line 또는 Freehand 도구를 이용하여 아웃라인을 개략적으로 그리고 수목 이외의 부분은 면을 찾아 지워준다. 이것은 그림자를 켰을 때 그림자가 사각형으로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아웃라인을 따지 않은 경우(좌)와 딴 경우(우)의 그림자 비교

 

(5) 아웃라인 숨기기

Eraser 도구를 선택하고  Shift키를 누르면서 외곽의 아웃라인을 모두 클릭하면 Hide 기능이 수행된다.

 


 

(6) 컴포넌트 만들기

모든 선과 면을 선택하여 컴포넌트로 만든다. 이때 Create Components 윈도우의 Set Component Axes를 클릭하여 축의 원점이 수목의 뿌리 중심부에 닿도록 조정한다.

 

그리고 Always face camera 옵션을 켜고, Shadows face sun 옵션을 끈다. 이렇게 설정해야만 뿌리 중심부를 기준으로 회전하고, 회전할 때 그림자의 위치가 어색하지 않다.

 



 

(7) 컴포넌트로 완성된 모습

만들어진 컴포넌트를 여러 개의 복수로 삽입해 본다.

 


 

단축키 사용법

스케치업은 단축키를 제공하며(아래 그림), 또한 이것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변경하려면 풀다운 메뉴의 Windows에서 Preferences를 클릭하여 창을 열고 왼편의 Shortcuts을 선택한다. 특히 그룹으로 묶는 기능은 많이 사용되지만 단축키가 지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Ctrl+G로 입력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룹 기능에 단축키 지정하기

연재필자 _ 김복영  ·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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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im126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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