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면녹화 적합한 식물연구 필요”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4월 기술세미나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3-05-02


‘2013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서 벽면녹화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장 곳곳에서 꽃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벽면녹화가 시민들 곁으로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발맞춰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로부터 초청을 받아,‘4월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인공지반 식물소재 적용현황 및 개발을 주제로, 4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꽃전시국 플라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은희 회장은 주최측의 초청으로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다. 인공지반녹화분야가 그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개회사를 전했다. 

 


이은희 회장

 

먼저, 송정섭 연구관(농촌진흥청 원예작물부 도시농업연구팀)인공지반 녹화소재의 종류 및 특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현재 인공지반녹화의 문제점을 △식물생장패턴 등 지속가능성을 배재한 초종 선택 및 식재설계, △사후관리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녹화상태 불량, △국내 기후에 적합한 혼식모델 부재, △하중에 따른 단순한 유형, △유형에 맞는 일체형 시스템의 부재, △밀식 또는 무관리로 생육불량에 따른 환경성능 저하 등으로 지적했다.

 

또한, 연구조사에 근거해다양한 수종이 쓰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송 연구관은 여러 녹화소재를 소개하며, 그 특징을 설명했다. 그가 추천한 소재는 다음과 같다.

 

산수유, 조팝나무, 진달래, 미스킴라일락, 명자나무, 으름덩굴, 배롱나무, 단풍나무, 산딸나무, 보리수, 산호수, 해당화, 담쟁이, 남천, 회양목, 황금측백, 소나무, 구상나무, 수선화, 튤립, 도라지, 할미꽃, 금낭화, 노루오줌, 용머리, 봄맞이꽃, 크리스마스로즈, 금낭화, 금불초, 머위, 구절초, 용담, 초롱꽃, 산수국, 은방울꽃, 상사화, 참꽃나무, 벌개미취, 붓꽃, 원추리, 참나리, 꽃창포 등. 

 

송정섭 연구관

 

이어, 이은희 회장이 벽면녹화의 국내·외 현황을 주제로 발표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덩굴성식물을 활용한 경우는 월동 어려움이 없으나, 플랜터형 또는 패널형의 경우는 다양한 식물선택의 폭이 가능한 반면 겨울철 월동이 고려된 식재식물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적합한 식물연구와 다양한 벽면녹화 방법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벽면녹화는 비용이 많이 소모될 수도 있으나,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를 적극 권장했다.

 

이 밖에도, 그는 벽면녹화의 효과,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벽면녹화용 적용가능식물, 국내·외 벽면녹화 사례 등을 설명했다.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서는 유럽 등에서는 에너지 절약적 및 생태적 측면의 접근이 많은 반면, 국내는 경관적·미적 측면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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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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