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디자인‧설계 ‘차별화’ 바람…수요자 맘에 쏙들어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 가능성 높아
한국주택신문l서승범 기자l기사입력2013-09-14

최근 해외 유명 건축설계회사나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수요자가 원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설계, 첨단·고급화 시설을 바탕으로 수요자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아파트들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입주민의 자부심을 향상 시켜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 더불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부상해 주택 가치의 상승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서초구 서초동 럭셔리 오피스텔부띠크모나코는 지난 2005년 분양 당시부터 디자인 때문에 화제가 됐다. 정육면체(큐브) 모양으로 군데군데 튀어나오거나 파들어간 파격적인 모양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부동산관계자는최근 건설업계가 차별화된 디자인설계를 갖춘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이 서로 비슷한 가격과 입지 등을 갖춰, 이외에 다른 면으로 수요자에게 어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의아이파크 시티3

 

디자인 입은 아파트둘러볼까

현대산업개발, ‘월배2차 아이파크

이달 27일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달서구 유천동 월배택지지구 2BL에 선보이는월배2차 아이파크는 분양에 성공한 아이파크 1차의 디자인을 맡은 세계적인 건축그룹 UN studio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 입면에는 패션 소재로 널리 쓰이는 패브릭(Fabric)의 역동적인 실루엣에 옵티컬 아트의 컬러기법을 적용하여 단지 입면 전체가 시각에 따라 변화되어 보이도록 계획됐다. 또 각 동 현관은 우리나라 전통 소재인 색동 보자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동마다 차별화된 특징을 갖췄다. UN studio는 독일의 벤츠전시장, 대만의 스타플레이스백화점, 일본의 루이비통 플래그쉽 스토어,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 다리 등을 디자인했다. 특색 있는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마련되며 근린공원과 연계된 순환산책로 등 녹지 중심으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2~지상 29 19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2134가구로 구성된다.

 

아이에스동서, ‘The W’

아이에스동서가 이달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하는 ‘The W’는 설계·디자인을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인 로랑 살로몽 교수가 맡았다. 공급규모는 69, 4개동 총 148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99~245㎡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다. 건물 높이가 246m로 전체가구의 98%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요진건설산업, ‘일산 요진 와이시티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고양시 백석동 일산신도시에서 분양중인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도쿄 롯본기힐스, 상하이힐스를 만든 일본 모리사를 비롯해 미국의 초고층 설계전문가 디스테파노, 미국 상업시설 전문가 찰스 등이 설계에 참여했다. 이들 건축가는 층수 변화에 따른 리듬감을 살려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연출할 계획이다. 지하 4~지상 59층 규모로 아파트 6개동 전용면적 59~244㎡ 총 2404가구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시티3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동 권선지구 C5, 6블록에 분양중인아이파크시티 3도 세계적인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이 디자인했다. , 계곡, 대지,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1㎡구성으로 1152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분양하는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3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멘디니는 건축가이자 제품디자이너로 까르띠에, 필립스 등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공급규모는 지하 1, 지상 12~23 17개동 규모로 총 1118가구로 구성된다. 

_ 서승범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seo6100@housingnews.co.kr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