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제설용 염화칼슘 ‘공급중단’

친환경 제설제 전년대비 200% 계약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9-25

조달청은 가로수 고사의 원인이 되는 제설용 염화칼슘의 구매와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염화칼슘은 친환경 제설제로 대체된다.  

 

올해 친환경 제설제의 계약물량은 14만톤으로 전년대비 196% 규모이다. 이는 최근 3년간 평균 공급량의 104% 수준에 달한다.

 

조달청은 제설제를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 제품으로 지정해, 올해부터 환경부 기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설제만을 구매·공급하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염화칼슘과 소금이 함유된 제설제 사용은 토양 산성화에 의한 가로수 고사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들이 토양에 스며들면, 염화이온과 칼슘이온으로 분리되면서 뿌리로 침투해 이온농도로 증가시켜 황화현상, 광합성 저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도로부실·파손 유발, 차량 및 철재교량 부식에 의한 수명단축, 호흡기질환 등을 유발시키며, 환경문제를 발생시켰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제설제 수급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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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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