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복지, 연관성 크다 ‘96%’
서울연구원, 공원녹지를 통한 생태복지도시 조성방안서울시민 96%가 생태와 복지의 상호연관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서울시정과 공원녹지에 관심있는 시민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8%가 생태복지의 개념을 알고 있었으며, 생태와 복지의 연관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답변도 96%에 달했다.
지난 19일 서울연구원 송인주 책임연구원 등은 ‘공원녹지를 통한 생태복지도시 조성방안’을 통해 이와 같이 발표했다.
송 연구원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공원녹지’를 생태복지도시 조성수단으로 설정하여 ‘도시생태’를 중심으로 ‘문화, ‘커뮤니티’ 등 다른 요소들과의 연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생태복지도시를 구성하는 주요구성요소로 ‘도시생태, 건축물/주거, 에너지, 교통, 자원순환, 문화, 커뮤니티 등’ 7가지를 설정하였는데, 이중 ‘문화’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건축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생태복지도시를 위해 공원녹지 부문에서 서울시가 우선 다루어야 할 요소로 ‘건강, 안전, 생활권내 숲체험, 생물다양성’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민들은 생태복지도시를 위해 서울시가 ‘생태적으로 양호한 숲의 보전, 생활권 내 도시숲 확충, 생물서식처 복원, 치유의숲 조성과 운영’이 우선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조성주체는 ‘서울시+시민단체+일반시민+민간기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 상당수 시민들이 조성주체로 서울시와 시민단체뿐 아니라 민간기업과 일반시민의 참여까지도 이루어져야 하고, 자원봉사나 재능기부 등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또한 생태복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보고서는 향후 개인이 생태복지조성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경로를 마련하고 관련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창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연구보고서는 보장요소별 추진과제의 효율적 이행을 위한 ‘서울시 생태복지정책지표’를 설정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공원녹지분야는 연간 사업성과를 작성하여 과거연도 대비 추세파악을 통해 지표달성도를 분석할 수 있다.
공원녹지를 통한 생태복지 보장요소의 우선순위
마지막으로 송 연구원은 현재 생태복지의 개념을 포함하는 법률이 없기 때문에 ‘서울특별시 환경기본조례’와 ‘서울특별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에 해당 내용을 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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