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음악축제, ‘그린플러그드 2014’

더 나은 내일을 그리는 아름다운 문화접속
라펜트l장윤정 녹색기자l기사입력2014-05-30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매년 따뜻한 봄마다 개최되는 음악축제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는 5월 31일(토)부터 6월 1일(일)까지 양일 간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을 모토로 하는 이 음악축제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 배려, 사회적 가치가 추구하는 도덕의 개념까지 포함하는 ‘그린’을 모든 사람들에게 ‘플러그’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그 실천의 일환으로 2011년(2회)부터 ‘SUM∞숨’이라는 제목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음악가들의 마음을 담아 앨범으로 발매하고 있다. 앨범의 제작방식도 플라스틱과 일반용지 대신에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한다. 인쇄는 콩기름 방식을 채택하여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입장객 모두에게 생분해가 가능한 쓰레기봉투를 배부하여 축제기간 동안 발생하는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가도록 하고 있다. 축제가 끝날 무렵 어둑해진 하늘 아래 남은 쓰레기들까지 하나하나 줍고 있는 입장객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린플러그드가 추구하는 착한생각이 실천으로 번지는 것 같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올해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개최 5주년을 맞이해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환경캠페인 ‘4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숫자 ‘40’은 전 세계에서 사막화로 인해 피해나 위협을 받고 있는 육지면적을 뜻하는 것으로, 나무를 심고 가꿔나가는 활동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프로젝트다. 지난 18일,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갯버들을 심는 행사를 통해 ‘40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서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보존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착한 음악축제의 아름다운 행보를 함께 지켜보자.




_ 장윤정 녹색기자  ·  경희대 환경조경디자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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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wjdwkd5@naver.com

네티즌 공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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裕밸 기자님센스가이만저만이아니네요 앞으로이런정보 많이부탁드려요^^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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