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도로가 교통체증을 감소시킨다

뉴욕시, 자전거도로 설치로 차량통행시간 감소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10-23


자전거도로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도로폭의 감소로 인해 교통이 혼잡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뉴욕 교통국의 최근 보고서는 자전거도로가 생겨도 자동차 속도는 감소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olumbus Avenue from 96th to 77th streets in 2010-2011


뉴욕 콜롬버스 애비뉴에서는 자전거도로가 생기고 오히려 자동차의 통행속도가 증가했다(2010~2011). 위의 그림에서처럼 콜롬버스의 경우 기존 5개의 도로에 자전거도로를 만들기 위해 3.6m의 도로폭을 3m로 줄였다.

기존 96번가에서 77번가까지 가는데 평균 4.5분이었지만 자전거도로가 생긴 이후에는 3분으로 약 35%가 단축됐다. 아울러 기존의 차량통행 수도 줄지 않았다.

Columbus Avenue from 8th streets in 2008-2009

2008년과 2009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된 8번가에서도 기존 자전거도로폭을 늘리고, 주자라인도 만들어 자전거이용자를 보호했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시간은 아침 피크(13%), 정오(21%), 저녁피크(13%)로 약 14%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들에 대해서 뉴욕 교통국은 좌회전 전용차선을 추가로 설치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기존 뉴욕시는 일반차선에서 좌회전을 실시했지만 죄회전 전용차선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자전거를 위해 서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Columbus Avenue from 1st streets in 2010

1번가는 2010년 자전거도로와 버스전용차선가 설치됐다. 이 경우도 여전히 자동차 통행속도는 감소하지 않았고 자전거 통행량은 160% 증가했다.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인 뉴욕의 사례로 인해 자전거도로의 설치가 자동차의 교통체증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의견은 재고돼야 한다.

출처_CITYLAB(http://www.citylab.com)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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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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