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조경학과

'캡스톤 디자인 지원사업'으로 내실있는 설계수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3-30

정태열 학과장(경북대 조경학과 교수)

경북대 조경학과는?
조경학과는 1980년 3월 2일 최초의 신입생 40명을 맞이하게 되었고 1984년 12월 8일 신설학과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조경학회를 본교에서 개최하였다. 1987년 11월 박사과정이 신설됐다. 2010년에는 북문 입구부 속칭 ‘알콜랜드’라는 이름으로 버려져 있었던 곳을 학과 교수님들을 비롯한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Marbling Park’ 라는 이름의 30주년 기념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동안 졸업생 1,300여명을 배출했으며, 본교에서 추진 중인 링크사업단의 '캡스톤 디자인 지원사업‘을 통해 각종 공모전에 많은 수상작을 냈다.

학과의 차별화된 특징은?
본교 링크사업단의 '캡스톤 디자인 지원사업'의 일환인 다양한 Capstone Design 수업은 팀탕 실습비를 100만원씩 지원을 받아서 내실 있는 설계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CK-1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글로벌 식량자원 농업개발 전문인재양성사업단‘에 소속되어 해외 우수대학 및 현지기업 연계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인재육성이 가능해지고 있다.

학생취업과 진로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조경 및 건설업체, 공무원, 일반기업체, 교육계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국립환경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국토개발연구원, 문화재연구소, 산림청, 국립수목원, 경북농업기술원, 농업과학기술원, 충남발전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관공서 및 정부투자기관의 연구원 등으로 진출하며, 행정 분야는 조경직, 환경직, 임업직 공무원 등으로 진출한다.

산업분야는 국립공원사무소,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종합건설회사, 조경면허업체, Golf장, 설계 및 기술사 사무소, 엔지니어링 회사 등에 진출하고 있다.


일본 연구실 세미나 여행

교직에 계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늘의 뜻을 안다는 쉰이 되어 모교에 와서 후배들과 재미있게 생활하는 하루하루가 에피소드이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하늘의 뜻은커녕 학생들의 뜻도 잘 모르겠다. 선생의 하늘은 학생들이라고 했던가! 하루하루 학생들과 재미있게 생활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생들의 뜻을 알 수 있지 않을까한다.

교육자로서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겨레의 미래를 가꾸는 보람에 산다” 사도(師道) 가운데 마지막 구절이다. 나는 강의실로 가기 전에 내방에 걸린 “師道”를 가끔 보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진다. 조경학과 학생들! 여러분은 “겨레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겨레의 미래가 되기 위해 “一生勉强 一生靑春(일생면강 일생청춘)” 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의 학과 사업방향은?
CK-1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글로벌 식량자원 농업개발 전문인재양성사업단에 소속되어 해외 우수대학 및 현지기업 연계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국제사회에 통용되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 현지기업 연계교육 프로그램은 2015년 3월 MOU체결을 한 6개의 조경설계사무소(중국 상해, 북경, 심양 3개소, 일본 동경, 오사까 3개소)와  9월부터는 시범적으로 실행하고, 또한 해외 교환학생, 글로벌 프론티어 등 해외 우수대학과 연계한 프로그램 실행으로 본 학과 재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세계 속의 조경인이 되는 기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2014 졸업작품전

현재 조경분야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이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안은?
조경인 스스로가 조경분야를 축소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경인 스스로가 두르고 있는 경계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분야로 시야를 돌려 조경영역을 확장해야 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하고 또한 반드시 그렇게 되라고 생각한다. 조경인여 파이를 키우자!

조경인들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내가 대학을 들어갈 때 최고의 직업중의 하나가 의사였다.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그럼 직업으로서 의사와 조경인를 비교 한번 해보자. 의사들은 물론 귀중한 생명을 다루는 훌륭한 직업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기위해 항상 “좋지 않은 것”을 많이 봐야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 조경인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것”을 많이 봐야 한다. 이 얼마나 축복받은 직업인가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정진”하자!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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