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점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

[인터뷰] 강현구 부장(서울시설공단, 기술사카페 LANE 지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9-01
1988년부터 조경업무를 시작해 30여 년간 조경 관리, 시공감독 업무를 해온 사람이 있다. 그런 그가 불혹을 훌쩍 넘긴 어느 날 조경기술사와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취득하게 된다. 그것도 모자라 회사 내에 기술사 스터디그룹을 만들고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나아가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기술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매주 끊이지 않고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강현구 부장의 이야기다. 기술사 사이에서는 카페지기 ‘강나루’로 통한다. 가르치는 걸 좋아해 대학원 강의도 나가고 있으며, 공단 자체에서 사내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술사 준비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아 그의 전화는 쉬는 날이 없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끊임없이 공부한다는 그. 석사논문도 ‘조경기술사 검정제도’에 대해 쓸 만큼 기술사에 대한 애착이 강한 그에게 기술사 취득의 노하우와 제도에 관한 제언들을 들어보았다.
강현구 부장(서울시설공단 시설안전본부 공사감독3처)

조경기술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선 조경분야에서 일하게 된 계기부터 설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예산공업전문대학, 지금은 2년제 대학의 원예과를 나왔습니다. 1986년도에 공단에 입사해 1988년 석촌호수공원에서 처음 조경업무를 시작했습니다. 1989년에는 어린이대공원 조경담당으로 10여년간 조경 관리업무와 시공 및 감독업무 등을 맡았습니다. 당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관리에 대한 실무 및 기술력은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0년 8월부터 공사감독업무가 공단에 인수되었습니다.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200억 미만의 조경공사의 감독‧감리업무만 하는 부서입니다. 감독업무가 늘어나면서 신규직원들이 많이 입사했는데, 그중 한 여직원의 말이 기술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장님 기술사에 한 번 도전해보시죠. 제 친구도 이번에 기술사에 합격했습니다” 

당시 감독 일을 시작하면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 같은 걸 취득해야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자격증은 원예종묘기사 2급(현재 산업기사)뿐이었고, 조경기술사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때였습니다.

그 직원의 말에 힘입어 바로 기술사 학원에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2003년 1월이었던 것 같은데, 직원들과 함께 스터디를 시작해 그해 가을 시험에 합격해 조경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후 자연환경관리기술사가 신설되어 2006년 말에 자연환경관리기술사를 취득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직원들도 자격증을 19개 취득했습니다. 조경기술사, 자연환경관리기술사 2개를 가진 사람은 4명 정도 됩니다.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후 변화된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학벌을 따지기는 그렇지만 기술사를 2개나 취득했고, 직위도 팀장으로 승진했는데 돌아보니 전문학사만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2006년 국립한경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에 편입을 하게 됩니다. 안성에 학교가 있는데 서울‧경기권의 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죽전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야간학습으로 1주일에 2~3회 수업을 하는데 6시에 근무를 마치고 40㎞를 달려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하는 학업이라 힘들었지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2년을 마쳤고, 계속해서 2008년 3월 한경대학교 산업대학원 조경학과에 입학해 5학기를 마치고 2010년 8월 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현재는 재학 중이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박사과정도 마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술사 취득은 제 자신의 자기계발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기술사를 취득하고 난 후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니 기술사 관련해 계속 공부하는 것입니다. 기술사공부뿐만이 아닙니다. 기술사가 되니 다양한 사람들이 조경관련분야 전반에 대해 자문을 구하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조경진흥법이나 조경헌장, 공원일몰제, 서울역고가 등 요즘 조경계의 이슈를 비롯해 시공, 감독분야 등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게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렵고 좁은 관문을 노력과 고생 끝에 힘들게 통과해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자기만족’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조경관련 업무를 추진할 때 자신감과 당당함이 더해졌고, 조경분야 심의나 토론회 같은 곳에서 발언 시 자신감이 더 붙고 있다는 걸 저 스스로도 느끼고 있습니다.


스터디에 이어 카페까지 개설했다. LANE 카페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는?

카페 LANE(라니)는 조경기술가와 자연환경관리기술사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이 기술사시험 관련 정보나 자료를 서로 공유하는 카페입니다. 카페 이름은 Landscape Architecture 즉 조경의 LA와 natural Environment 즉 자연환경의 NE를 결합시켜 만들었습니다. 현재 회원은 4980명 정도로 내일모레면 5천명이 됩니다.

직원들과 스터디를 하다 보니 ‘외부에도 기술사를 공부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2007년 2월 13일 계획도 없이 무턱대고 카페를 만든 것이 시작입니다.

막상 만들어놓고 나니 운영을 잘 할 수는 있을지 걱정이 되는 거예요. 만들어만 놓고 관리가 안 되는 카페를 많이 봤거든요. 걱정이 되는 마음에 폐쇄를 하려고 하는데 폐쇄하는 방법을 영 찾지 못하겠더라고요. 걱정스런 마음으로 하루 이틀 지나다보니 현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기술사공부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학습관련 자료를 정보방에 공지하여 회원들과 공유하는 것이 카페의 주요 활동입니다. 특히 고급 정보방에는 2007년 개설 때부터 현재까지 매주 빠지지 않고 제가 직접 만든 PPT 자료 등을 공지하고 있으며, 이 자료는 어느 수험서보다 질적인 면이나 양적인 면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자평합니다.

오프라인으로는 매년 2월에 기념행사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정모, 번개모임, 소모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답사도 궁궐, 왕릉, 명승지, 습지 등 시험에 도움이 되는 장소는 거의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안동 하회마을, 경주 역사유적지, 담양 소쇄원, 순천만습지 등 지금까지 다녀온 곳을 합하면 50여개소를 답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조경기술사나 자연환경관리기술사 합격자의 80% 이상이 우리카페 회원이 차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는 우리카페가 좋은 카페인 점도 있지만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우리카페 회원이기 때문입니다.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고민을 갖고 있을까?

수험생들의 최종 목표는 기술사 취득 아니겠습니까? 현재 기술사 시험 응시생이 회당 300명 정도가 되며, 합격생은 많으면 5~6명 적게는 1~2명이 합격합니다. 공부하는 수험생이 5~6년, 많게는 10년도 넘게 공부를 하고 있어 너무 지쳐가는 수험생이 늘고 이로 인해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의 고민이 제일 크지 않나 생각됩니다. 몇 년 더 하면 합격한다는 보장만 있으면 하겠는데, 그런 보장이 없으니까요.

또 하나는 시험점수가 향상되지 않고 떨어질 때가 고민이 될 것입니다. 58점이나 59점을 자주 맞다 보면 합격권에 들어있어 어떤 교수가 채점하느냐에 따라 합격 또는 불합격이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55점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지난번 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했고, 본인이 생각해도 더 좋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기대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좌절과 고민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을 모를 겁니다.

또 하나의 고민은 기술사 문제가 너무 광범위하게 출제되고 매 회마다 방향이 상이하게 출제되다 보니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수험생의 고민을 전부 언급한다면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NCS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조경기술사 제도에도 영향을 미칠까?

NCS란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 지침서’로서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를 현장에 맞도록 개편하고, 기업의 능력중심 인사관리를 유도하는 기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설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업관리, 경영, 금융, 교육, 보건 등 24개 분야로 되어있으며, 조경은 건설분야 하부에 속해있습니다. 소분류는 분류별 능력단위와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조경설계, 조경시공, 조경관리, 조경감리 4개의 소분류에 51개의 능력단위, 299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연환경분야는 생태복원, 생태관리 2개의 소분류로 되어 있고 16개의 능력단위에 89개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NCS의 일환으로 일자리 중심 학교교육 개편, 현장 실무중심 직업훈련 확산, 산업현장에서 통용되는 자격체계 구축, 스펙초월 채용, 능력중심 인사관리 확산 등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 과도기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NCS 분류가 너무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차츰 정립되어 가겠지만요.

기술사 시험제도에 연관 지어 생각해본다면, NCS의 방향이 ‘이론 및 학과중심이 아닌 현장 실무중심으로 변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술사 문제 또한 그런 방향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현재까지는 학과 위주로 공부하여 합격하다보니 기술력이 미흡해도 합격할 수 있었던 게 사실이고, 저도 자유롭지 못하거든요.


논문을 통해 조경기술사 문제출제기준 등 기술사 시험과 문제점에 대해 제언했다.

『조경기술사 검정제도 출제경향 조사분석(최근 5년간 출제된 조경기술사문제를 중심으로 2010.8)』 논문을 썼고 (사)한국조경학회에도 게재했습니다.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논문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출제되고 있는 시험문제가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해야 하는데, 출제하시는 많은 분들이 교수님들로 이루어져 있어 논문 가능여부에 많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논문이 나와도 될 때가 되지 않았나’에서 시작되어 ‘출제경향을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조경기술사 검정제도가 발전할 수 있겠다’라는 교수님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논문가능으로 결정되어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문제점으로는 20년간의 출제문제 분석결과, 시험과목이 법에서 제시하는 것과 시행되고 있는 제도상의 과목이 상이하다는 것입니다. 실제 출제되는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이런 것까지 공부해야 합니까?’라는 질문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 출제되는 문제가 과목배정, 객관성, 수준, 난이도 등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에 따라 실무문제가 많이 나오고, 전통문제가 많이 나오는 등 과목배정이 고르지 못합니다. 또한 조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문제가 나와야 하는데 전혀 듣지 못한 용어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회자된 용어로 1/3 이상은 아는 용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어떤 문제는 기능사보다 쉬운 문제가 나오고, 어떤 문제는 손을 대지도 못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수준과 난이도를 다양하게 내야겠지만 그 차이가 너무 심한 실정입니다.

원인은 출제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시험문제 출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신중한 검토 등을 통해 출제되어야 하나, 시험문제의 보안 등을 이유로 시험 전날 짧은 시간 내에 출제위원을 소집해 충분한 검토 없이 출제하다보니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출제위원 위촉도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자를 우선적으로 위촉한다’로 되어있으나 출제하는 문제가 위원 개개인의 전공분야나 과목에 치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출제위원 관리 또한 출제기준, 객관성확보 방안 등의 교육이나 세미나, 워크숍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관리 없이 출제위원 풀에서 선별해 출제하도록 함으로써 출제위원 관리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조경기술사 검정제도 출제기준이 정립되지 못하고 출제위원의 성향에 따라 움직일 수 있어 수험자에게는 선의의 피해나 의욕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지속된다면 자격제도의 실효성 저하 및 조경기술사의 위상하락은 물론, 산업현장에서 조경의 지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대 사회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저탄소녹색성장의 선두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야할 조경의 위치가 퇴보다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선방안을 제시해본다면?

우선, 출제되는 시험과목의 정비입니다. 앞에서 지적하였듯이 법률상의 시험과목과 현재 출제되고 있는 시험과목이 상이하여 제도상 문제가 있으며,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과목으로 법개정이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적정한 과목 배정 및 문제의 객관성 확보도 필요합니다. 국가에서 시행되는 검정제도는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한 기준에 의해 지속적인 방향으로 출제되어야 합니다. 출제되는 문제가 출제위원에 따라 과목배정이 치우친다거나 출제위원이 선호하는 문제로 흐른다면 검정제도의 실효성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험생 또한 공부의 방향을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과목 배정이나 객관성에 명확한 근거나 기준을 가지고 출제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출제문제의 수준 및 난이도 유지입니다. 기술사 자격은 해당 기술 분야에 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부여하는 자격으로, 출제되는 문제도 위와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어야 합니다. 기사나 기능사 수준의 문제 또는 너무 지엽적인 사항을 묻는 문제 등은 기술사의 수준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난이도 또한 시험 회차별로 편차가 있다면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출제문제의 수준이나 난이도 유지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출제시스템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전일 위원을 소집해 출제를 하는 것은 충분한 검토와 토의에 제약을 받는 등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출제되는 문제의 과목배정이나 객관성, 수준, 난이도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토론, 세미나 등을 통한 여론수렴과 위원관리를 위한 출제위원 풀의 정기적 교육 등 전반적인 출제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상과 같이 제언한 사항에 대해 관련부처나 단체에서는 효율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제도개선이 조경기술사 검정제도를 정착시키고, 조경기술사 자격의 위상을 확립시킬 수 있으며, 나아가 산업현장에서의 조경분야 지위를 향상시키는 등 조경발전에 힘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앞에서 언급했듯 NCS 등 여건변화가 이루어져 있어 NCS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장실무 위주의 기술사 문제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미래의 조경기술사를 꿈꾸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은?

현재 기술사를 꿈꾸며 공부하는 많은 수험생들과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기술사 취득,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기술사나 한 번 취득해볼까’라는 안일한 자세로 시작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절박한 마음이 없이는 합격의 문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해볼까?’하는 마음은 지금 당장 ‘해야한다’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하루에 3시간 이상 2~3년 공부할 여유나 시간이 없으신 분은 빨리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빠질 수 없는 회식에 참여하고 술이 취해서도 3시간 공부하겠다고 책상 앞에 앉은 채로 잠이 들기도 하고, 학원 다닐 때는 무슨 일이 있어도 100% 출석에 숙제를 빼먹은 적이 없습니다. 의욕이 있어도 여건이 안 된다면 마음고생, 몸고생이 만만치 않습니다. 

공부를 몇 년 해 정상에 올라있는 것 같은데 계속해서 합격하지 못하는 분들은 힘들어도 꿋꿋하게 하십시오. 응시자의 20% 정도는 정상에 올라와있어, 누가 합격하느냐는 채점하시는 분들의 성향이나 약간의 운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합격하지 못하시는 분이 힘들고 지쳐서 포기할 때가 저로서는 제일 안타깝습니다. 조금만 참고 노력한다면 곧 합격의 영광이 있을 겁니다.

제가 직원들과 스터디 하면서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 항상 들려줬던 격려와 독려의 글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귀는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좋은 글귀를 가져온 것입니다.

간절함이 없는 노력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오늘 흘린 땀방울로 인해 당신의 명함이 바뀔 수 있습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이유는 힘이 아니라 꾸준함이다
눈이 감기는가? 그럼 미래의 희망도 사라진다
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의 변명이다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60점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입니다.’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극복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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