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

(주)채움조경+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주)동일건축+매니페스토 디자인스튜디오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10-1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세종상징광장(채움조경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세종상징광장은 ‘국민이 주인’이라는 대한민국의 국가이념을 반영해 ‘국민들이 스스로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한다’는 개념을 기본바탕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광장의 중앙을 비우고 주변부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대상지 분석_그릇으로서의 세종시



경계_다양한 일상을 담는 경계를 만든다
첫번째는 경계의 전략이다. 광장은 독립된 공간이라보다는 인접된 크고 작은 공간들의 집합체의 일부이다. 그러나 대상지의 광장은 8m의 확장공지와 도로인해 주변의 도시적 인자들의 영향력이 미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이와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계에 새로운 경계 조직을 도입한다. 경계 조직은 기존의 도시적 프로그램과는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경계의 프로그램들은 광장과 주변으로 확장되어 광장을 활성화 시키면서 동시에 도시와 광장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비움_특별함을 담을 판의 구조를 조직한다
두번째는 비움의 전략이다. 광장의 본질적 특성은 비움이다. 하지만 우리 도시의 많은 광장들은 비움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하찮고 반복적인 오브제들로 광장이 채워진다. 하지만 비움의 공간인 광장은 채움의 전략만으로는 성공적이 될 수 없다. 채움을 생각하기 이전에 비움의 전략으로 판의 구조를 조직해야한다. 비움은 스케일과 밀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조직화 된다. 다른 스케일과 밀도의 채움과 비움의 관계는 경계의 고정된 프로그램과 유동적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조직화하는 세부적인 전략에 따라 구체화된다.






채움_변화하는 상징을 담는다
세번째는 채움의 전략이다. 비움은 구조적인 상징이다. 비움의 상징은 활동적이며 프로그램적인 상징을 전제로 할때 의미를 지닌다. 비움이 형식이라면 채움은 내용이다. 세 종류의 상징이 제시된다. 첫째는 형태적 상징이다. 양단의 건축과 선큰 광장은 가장 두드러진 공간적 형태를 제시한다. 둘째는 비움의 상징이다. 채움을 최소화한 상징적 활동을 담는다. 셋째는 채움의 상징이다. 활성화된 다양한 활동을 담음으로써 광장의 모습과 기능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 그 색을 바꾸어나간다.



마스터플랜



세부공간 A, B


A,B 구간은 상징광장의 시작이자, 끝이 되는 공간이다. 들여 올려진 30m폭의 캐노피는 A와 B를 잇는 동시에 광장을 이루는 거대한 판의 시작과 끝을 이루는 상징적인 구조물이 된다. 이러한 판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자전거 센터는 광장의 의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주변 지역과 광장을 잇고, 지상과 지하를 잇고, 자전거와 자동차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허브의 역할을 하게된다.



세부공간 B, C(경계활성화)

B와 C구간은 상징광장의 가장 중심적인 공간이다. 광장은 26m 폭의 중심공간과 9m 폭의 양측 경계 공간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경계 공간은 다시 3m의 보행로와 6m 폭의 프로그램 공간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공간은 여가, 휴식, 정원, 잔디마당의 네 종류의 성격에 따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6X6m의 공간을 단위 유닛으로 자유롭게 배치되는 경계의 프로그램 공간은 다양한 일상의 활동을 담고 생활 속에서 광장을 활성화 시키면서 주변 도시의 다른 프로그램과 광장을 이어준다.

세부공간 D_선큰광장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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