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7017 프로젝트' 본격 착수

총 1,469억 원 투입
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6-02-04



서울시가 서울역고가 총 939m를 사람이 '걷는 길'로 재생하고, 17개 보행길로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기본설계안을 확정했다.


시는 서울역고가를 중심으로 서울역과 일대 4개권역(중림동, 회현동, 서계동, 공덕동), 남대문시장을 아우르는 도시재생사업을 주민과 함께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2018년까지 년차적으로 총 1,46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그간 논의된 주민의견을 토대로 올해 545억 원을 우선 투입한다.






고가 위에는 △카페, 도서관, 야외무대, 꽃집 등 20여 개 편의시설, △화분겸용벤치 135개소, △장미광장, 목련광장을 비롯해 16개 크고 작은 광장 등 다양한 휴식‧편의시설을 조성해 도심 속 공중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림동 지역의 청소차고지 부지와 인근 교통섬과 합쳐 10,443㎡ '만리동 공원'으로 새로이 조성된다. 여기에는 서울역고가 바닥판을 철거하면서 나온 콘크리트 바닥판을 재활용한 공공미술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식생 중 인공지반에 생육 가능한 49과 186종의 수목을 선정, 73개 종류 총 656개 원형 화분(소형 494개, 중형 119개, 대형 43개)에 식재하고 식물 ‘과’의 한글이름에 따라 ‘가나다라’순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17개 보행길은 △퇴계로 △남대문시장 △회현동 △숭례문 △한양도성 △대우재단 빌딩 △호텔마누 △세종대로 △지하철(서울역 4호선) △버스환승센터 △서울역광장 △공항터미널 △청파동 △만리동 △손기정 공원 △중림동 △서소문공원으로 연결된다.


시는 2월 말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3월 보수보강과 조경 공사를 시작, 단계별로 공사를 착수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변신할 서울역고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을 오는 4월 서울광장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편의시설 2개 동이 모형전시, 영상체험관, 북카페 등으로 운영되고, 실제 고가에 놓일 화분 총 11개 동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월 4일(목)부터 17일(수) 서울시보와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차량길로 수명을 다한 고가를 없애는 대신 재활용해서 사람을 걷게 하고 그 활력을 바탕으로 낙후된 서울역과 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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